속풀이.. 직장 25년을 다니면서 퇴직과 출산의 반복으로 현재 직장이 3번째. 열심히 지난온 시간동안 그동안은 내가 원해서 내가 원할때 퇴직을 했었습니다. 나이 47세에 다시 입사한 이곳온 전문건설업을 하는 곳이빈다. 가족경영회사이며 직원 9명 중 외부인은 딱 2명. 모두 아내,딸 동생.조카... 사무실엔 관리직 3명중 대표님의 조카 1명,딸 1명. 그리고 나입니다. 요즘 일이 없습니다. 아니 면밀히 제가 할일이 없습니다. 하도급을 하다 보니, 현장일도 있고, 공무일도 있는데.. 사무실에 딸이랑 나랑 둘이 있으니... 작은회사에서 사무실에서 할일이 뭐 그리 많겠습니까? 제가 이곳에 와서 모든것을 시스템화 했습니다. 그랬더니...더 업무의 능률이 오르다 보니 일이 더 없어졌습니다. 하루하루 출근하면서...이렇게 답답하고 불안한 마음이 들긴 그동안 직장인으로써 25년 넘게 일하면서 처음입니다. 여직원이 2명씩이나 필요한 그런 곳이 아닙니다. 게다가 시스템화 했으니 더욱이 그렇지요. 제가 와서 시스템화를 한게 잘 못한 걸까? 라는 후회도 생깁니다. 아무리 새로운 일을 찾고 있지만...없네요. 그래서 청소도 하고, 정리도 하고, 양식도 바꿔보고....... 아침 출근하시는 대표님의 표정을 살피게 됩니다. 내가 언제까지 다닐수 있을까? 지금 한창 벌어야 할때인데.. 딸이 없고, 여직원이 나 혼자라면 이런 고민 덜 하겠지요? 어차피 소소한것들 조차도 내가 해야 한다 생각하니........ 월요일 아침. 답답한 속마음을 털어놓고 싶은곳을 찾다보니 여기에 오게 됐습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직을 해야 할까요? 퇴사하라고 할때까지 기다려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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