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ached to post

네이버 뉴스 2천500만명이라는 기록의 의미 지난 3월 말, 네이버 언론사 편집 서비스를 이용하는 구독자가 (대략) '2천500만 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언론사 편집판'은 네이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보이는 모바일 전용 뉴스 서비스이고 그 화면에 노출되는 모든 콘텐츠는 각 언론사가 직접 편집하고 선택(PICK : 네이버에서는 이를 ‘PICK’이라고 한다)한 실시간 주요 뉴스다. 특정 언론사가 직접 선택한 뉴스를 보고 싶다면 해당 언론사를 구독하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 구독한 언론사가 없다면 각각의 콘텐츠가 랜덤으로 보이게 된다. 언론사 편집 서비스 또는 언론사 편집판이라 부르는 이 서비스는 시작한 지 54개월 만에 우리나라의 인구 절반을 끌어모았다. 물론 그 시간 동안 수많은 시행착오와 변화 그리고 보이지 않는 (언론사와의) 암투가 있기도 했다. 중략… 과거의 네이버 뉴스는 사람이 직접 편집한 뉴스들로 구성되었다. 모바일의 작은 디스플레이 안에 수십여 명의 인력들이 자신들의 전문적 시각과 언론사들이 쏟아내는 실시간 주요 뉴스를 직접 선별해 올려두는 모양새였다. 네이버의 '(주관적) 편집 권력(?)' 자체를 두고 말이 많아지기도 했는데 마침 기술의 발전이 이룩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실시간으로 주요한 뉴스들을 선별해 표출하는 방식으로 또다시 변화했다. 말하자면 인공지능이라는 테크놀로지가 사람의 일자리를 빼앗은(?) 대표적 사례라 할 수 있겠다. 네이버에 뉴스를 공급하는 언론사를 CP(Contents Provider)라 부르는데 이들이 제작해 생산하고 (네이버에) 공급하는 뉴스들을 다양하게 보여주려는 ‘편집 방식의 변화’였다. AiRS라는 인공지능 추천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 언론사에 치중되지 않도록 고르게 배분하기도 했지만 그 와중에 공신력 있는 언론사 일부를 화이트 리스트 개념의 알고리즘으로 숨겨뒀을지 모를 일이다. 카카오 역시 다음 뉴스에 표출하는 뉴스를 루빅스(RUBICS)라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해 선별해왔다. 네이버 AiRS보다 먼저 적용하였으며 방식은 유사하다. 사람이 편집했을 당시 어렵게 취재한 좋은 뉴스들이 묻히는 경우들이 있었다. 마이너 언론사인 경우는 더욱 그러했을지 모른다. 하지만 하루에도 몇만 개나 되는 뉴스들을 언론사의 브랜드를 막론하고 사용자가 소비한 뉴스의 카테고리나 취향 위주로 추천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가급적 저 깊은 곳에 묻히는 콘텐츠가 없도록, 어느 언론사에 집중되지 않도록 알고리즘에 최대한 반영했다고도 했다. 개인 취향에 따라 뉴스를 추천하는 것이니 넷플릭스의 콘텐츠 추천 방식을 떠올리면 이해하기 좋을 것 같다. 물론 그 추천방식을 선호한다는 것은 아니다. 딱히 내 취향을 저격하는 알고리즘도 아닌 듯하다. 글의 본문은 아래 링크로! 좀 길어요^^ http://naver.me/IIZGaO2O

콘텐츠를 더 읽고 싶다면?
원티드에 가입해 주세요.
로그인 후 모든 글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