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고민
저는 혼자 어린 세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워킹맘입니다.
현재 직장은 제 상황도 많이 이해해주시고 하시지만 정책상 자택근무는 절대 안 된다는 입장이시기에 이직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어요.
아무래도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들어가게 되면 빨리 하교를 하게 될 테고 아이들과 좀 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자택근무가 가능한 일을 선택해 이직을 하고 싶은데 한가지 걸리는게 현 직장에서 제가 하는 일이 좀 많은 편이라 제가 이직을 얘기하면 좀 안 좋아하실 거 같아요….ㅠ 그래서 현 직장에 제 상황을 말씀드리고 이직을 얘기하는게 정말 어렵네요… 어떻게 얘기를 해야할아요.
싫어하시더라도 현재상황을 유지할순 없는 일이니
싫어하시는거 감안하고.. 회사에 현재상황을 잘 말씀드리고 협의점을 찾아보시거나...
협의점을 찾지 못하면 앞에 말했던 이야기를 이어서 퇴사의사를 밝힘과 동시에 이직준비를 해야겟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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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용 회원)디자인・2022.04.28
솔직히 말씀드리면, 역량 있는 직원이 다른 커리어 기회를 찾아보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이 맥락에서 Sjm 님의 역량을 (재택을 지원하는) 다른 회사에서 원하는지 알아볼 기회조차 없어지는 것은 별로인 것 같아요. 적절한 타이밍(이직할 회사에 합격했다거나)에 본인의 니즈와 이직의사 여부를 솔직하게 말씀드리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들고, 그 다음은 회사가 받아들이거나 역제안 고민할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 화이팅!
어떻게 말해야 할지 고민이 될때는 그냥 솔직하게 말씀하시는게 답이에요.
회사를 더 다니고 싶지만, 지금 상황이 이래이래해서 앞으로 재택근무 아니면 근무하기가 어려울것 같다고 말씀드리고 사내에서는 재택근무가 불가능하다고 하셔서 그만두어야 할 것 같다고 말씀드려보세요.
사실대로 말하면, 상황이 그러하니 생각보다 이해해주시고 좋게 그만두게 될수도 있고, 회사입장에서 sjm 님이 그만두는게 너무 아쉽다면 원칙적으로 재택근무를 반대하지만 다시 생각해볼수도 있겠죠.
더 시간을 지연시키는 것보다 빨리 말씀하셔서 사람을 구할 수 있게 시간을 드리는게 sjm님이 회사를 배려해서 할 수 있는 최우선 방법인것 같아요.
솔직히 제가 너무 쉽게 생각하는 걸 수도 있지만,
회사에서의 본인을 필요할만한 부분을 명확히 이야기하세요. (본인의 가치를 명확히 알고 그 가치에 대해서 평가 받으세요.)
다른 회사에 이력서 넣으세요, 상황이 되는 회사에 그리고 붙은 뒤에 솔직하게 이야기하세요, 그럼 조정해 줄 수도 있겠죠.
회사라면 당연히 조직에 변동이 생기는 것을 싫어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직을 달가워 하지는 않으실 겁니다.
보통 이직을 고민 할 때, 맡고 있는 업무를 다른 구성원에게 떠넘긴다는 생각 때문에 망설이십니다. 그리고 회사에 대한 정이 있어 본인의 퇴사로 큰 영향을 줄까 두려워 하십니다.
그러나, 제 솔직한 마음으로는 누군가에게 미움을 받는 것이 두려워 본인과 타협하여 고통 받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대표님께서도 글쓴이분을 놓치기 싫다면 감정적으로 하시기 보다 현명한 방법으로 타협해주시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