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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세계 1위 했던 미술계 이단아…NFT 전문가 되다 디자인 관련 일 하시는 분들께 참고가 될까 올려봅니다. (중앙일보 22/4/26) 만화가 좋았다. 제대 후 2002년 무작정 울산에서 상경했다. 인터넷에서 친구들을 모아 작은 옥탑방에서 그때 함께 그린 만화가 2007년 네이버에 정식 연재된 웹툰 ‘까뱅’(GGAVANG)이었다. 사고뭉치 치킨 영웅을 그린 이 웹툰은 당시 세계 최대 플래시 애니메이션 플랫폼 ‘뉴그라운즈닷컴’ 네티즌 투표에서 9만여 작품 중 세계 1위를 차지했다. 네티즌 사이에서 ‘까뱅 놀이’가 유행하고 팬레터도 꽤 받았지만, 돈을 벌진 못했다. 친구들은 30대를 앞두고 하나둘 밥벌이를 위해 현실로 돌아갔다. “뒤통수 치는 이야기로 관객 멈춰세워야” 지난 20일 서울 강서구 사무실에서 만난 미디어 아티스트 김일동(42) 작가는 “웹툰을 너무 빨리했다”며 웃었다. “우리가 너무 어리고 몰라서 제대로 된 마케팅도 못 했다”면서다. 만화를 그리며 틈틈이 독학으로 학사 학위를 따놓았던 그는 28살에야 정식으로 대학을 갔다. “30대를 앞두고 사회 부적응자 같은 느낌이 들어서”다. 2008년 단국대 동양화과에 편입했다. 그런 그가 지난 1월 말 출간한 책 인문교양서 『NFT는 처음입니다』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됐다. ... 그가 20년 전 그린 웹툰 ‘까뱅’은 대사가 없다. “세계를 공략하기 위해서”였다. 그의 꿈은 여전히 “예술로 세계 정복”이다. “제 무기는 아이디어에요. NFT도, 영화도 미술 작품을 위한 도구이자 과정이죠. 우리나라도 언젠간 테이트 모던 같은 세계적인 미술관이나 무라카미 다카시 같은 슈퍼스타 아티스트가 나올 수 있지 않을까요?” (그림) 김일동 작가의 NFT 대표작 ‘맥도날드를 먹는 달마’다. 2009년 만든 이 작품은 지난해 6월 한 블록체인 기업의 자문 요청을 받고 ‘오픈씨’(NFT 거래소)에 설마 하는 마음으로 올렸던 게 1이더리움(ETH)에 팔렸다. 당시 가치로 500만원이 넘었다. [김일동 작가 제공] 전체 보기: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190291?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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