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관련해서 고민이 너무 많습니다.(HR or 영업) 밤 늦게까지 고민하다 여쭤봐요. 스크롤 압박이 되지 않게 간결하게 쓰겠습니다. 4년제 인서울 정외과 졸업. 중국 거주 HSK 6급, 토익 920, 오픽 IH, 컴활, 공모전 장관상 수상, B2C 영업직(면세) 1년+(아르바이트 6개월), 연구직 인턴 2회 1. 쌓아온 경험이 일관적이지 않아요. 자기소개서는 곧잘 쓰는 것 같습니다. 면접까지는 가더라구요. 근데 면접에서 심층 질문(ex. 왜 직무를 선택했고, 왜 이런 경험을 했고 등)이 나오면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경험이 일관적이지 않아 영업직 지원하는데도 힘들더라구요. 그러면 인턴 경험 같은 것은 차라리 쓰지 않는게 나을까요? 2. 하고 싶은 일 궁극적으로 하고 싶은 일은 인사쪽이라고 결론지었어요. 성향적으로 기업 성격에 딱 맞는 인재를 채용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을 때 가장 가슴뛰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영업쪽 면접을 봤는데 면접관이 "왜 인사쪽은 지원 안하셨어요?" 라고 질문 하더라구요. 저는 영업쪽 경험으로 기업은 성향보다 경험을 중시하니 영업쪽만 지원했거든요. 물론 비전을 저렇게 이야기한 것은 아닙니다. 제가 알기로 현업에서 인사쪽으로 내부 채용이 이루어지기도 한다고 해서 일단 잘할 수 있는 분야에 지원했던 것이었거든요. 면접관의 저 질문에서 모든 고민이 시작된 것 같네요. 3. 기업 형태 처음엔 대기업/중견기업만 지원하다가 최근에 스타트업으로 눈을 돌렸어요. 함께 성장하는 문화, 일이 힘들어도 생각을 공유하는 동료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스타트업은 대체로 초기 멤버이거나 목표의식이 뚜렷하니까 많은 것을 도전하고 부딪칠 수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결론적으로, 인사쪽 경험이 없는데 취업이 가능할까 싶은 생각입니다. 직무 부트 캠프가 도움이 될까요? 작은 기업이라도 좋으니 일단 들어가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영업쪽으로 일단 지원하고 내부 채용 시즌에 지원해서 가는게 나을까요? 공백도 길어지고 나이도 이제 30이라 시간이 많은 것 같지는 않습니다. 주변에 인사쪽 커리어를 쌓아 가고 계신 분이 없어 원티드에 여쭤봐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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