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스타트업에 있는 것이 정말 괜찮은건가요? 안녕하세요. 5개월차 첫 직장을 스타트업에 둔 새내기 디자이너입니다. 3년제 대학 졸업 전에 바로 입사했고 아직까지 다니고 있는데, 최근 줄곧 퇴사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ㅠㅠ 특징만 꼽아 정리하자면 저희 회사는 1. 군기가 강하며, 경영진이 직업군인 출신입니다. 거래처와 대면 시에는 각자 성격이 나와 욕하고 소리지르는 걸 자주 듣습니다. 직원들은 익숙해진 상태이지만 저는 아직 깜짝 깜짝 놀랍니다. 당연히 남초 회사이며 남녀 비율 8:2 입니다 2. 기독교를 강행(처음엔 아침예배에 오는 걸로 감사하다고 하였으나 현재는 늦게 들어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함) , 매일 있는 아침 예배에 참석해야합니다. 이건 약 10분 정도 걸리지만, 이 때문에 30분 조기 근무를 시킵니다. 업무는 9시부터 시작하는데 8시 반에 시작하는 예배를 늦지 않게 와서 드려야하는 상황입니다. 3. 야근 수당을 주지 않습니다. 사원급은 최저시급을 받으며 주말 당직근무도 시키고 외근도 있으나 이에 대한 추가급 없습니다. 가뜩이나 스타트업이고, 직원수가 없는데 워라밸은 전혀 지켜지지 않으며 회사에서 자는 직원들이 태반입니다.(휴게실 없음) 4. 업무로 스트레스 받는데 스트레스 받지 마시라고 말합니다. 5. 경영진들은 천재가 아니며 우리 임직원들은 천재인 사람만 모였다, (더 모집도 안 하고)딱 모일 사람만 모여있는 것 같다. 고 말하며 가스라이팅 아닌 가스라이팅을 합니다. 천재라고 부추기며 일을 더 시키는거죠. 6. 직원이 매일 돌아가며 카페테리아 청소를 하며, 금요일마다 다같이 대청소를 합니다. 7. 이같은 단점들로 들어왔다 한 달도 안 되어 나간 직원들이 몇 있습니다. 8. 회사가 돈이 없음을 강조합니다. 직원들 월급을 주는데 생색 내며 아까워하는 티를 조금 내신 적이 있습니다 9. 경영진에게 성추행을 당한 적이 있습니다 술김에 웃으시다가 실수로 옆자리에 앉아있던 제 다리를 만지셨었어요 사과는 받았지만 아직 껄끄럽습니다. 단점은 당연 이 뿐이 아니지만 더 적기가 힘들어 여기서 줄일게요. 장점을 꼽으라면 서울에 있어 교통이 편하다 남 녀 화장실 구분 회의실, 카페테리아 있음 고급 컴퓨터 이런 회사 더 다니는 게 나을까요? 커리어가 아까워 고민이 됩니다. 하지만 어딜 가도 이런 회사는 그래도 없지 않을까 하는 의문에 글 올려봅니다.. 유저분들의 의견이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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