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적 해석과 정신 승리 아득한 옛날 성 금요일에 콘스탄티누스가 발견한 것은 한 텍스트가 갖는 의미는 독서가의 능력과 욕망에 따라 확대될 수도 있다는 사실이다. 하나의 텍스트를 대할 때 독자는 그 텍스트의 단어를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역사적으로 그 텍스트나 저자와는 전혀 관계없는 의문을 풀어 주는 메시지로 바꿔 버릴 수 있다. 이런 식의 의미 변질은 텍스트 자체를 확장시키거나 퇴보시킬 수 있다. 그러다 보면 어쩔 수 없이 텍스트에 독서가 자신의 환경이 스며들기 때문이다. --- <독서의 역사>, 알베르트 망구엘, p.306 요즘 '메타인지'가 뜨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자신의 생각을 우리는 얼마나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을까요? 모든 일과 배움에서 생각해볼 관점 같습니다. :) 새해보다 더 새해같은 오늘 포스팅 올립니다. 코로나로 시간, 계절 인식이 상당히 영향을 받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