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초반 커리어 개발 고민 30대 초반 여성이고 전략 업무만 5년 이상 해오고 있습니다. 나름 이 업무에 재미를 느끼면서 전문성을 더 쌓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최근에 강하게 가지게 되었는데 현직장은 같이 일하는 동료나 환경이 적극적인 커리어 개발보다는 안주하기 좋은 환경인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현재 환경과 제가 원하는 것의 괴리는 아래와 같고, 그와 별개로 가지고 있는 고민은 이렇습니다. 1. 괴리 - 신사업에 대한 회사의 의지가 생각보다 약함 (올해 업무 계획이 거의 없어서 아무 성과 없이 보낼 걱정..) - 업무를 배울 수 있는 리더나 동료가 부족함 (이 분야 경험이 거의 없는 리더/동료와 일하고 있어서 제대로 된 업무 피드백을 받고있지 못함) 2. 고민 - 출산과 임신을 1-2년 내 계획 중인데 지금 이직하면 새직장에서의 적응과 육아를 병행하는 것이 가능할지 - 현직장이 집에서도 가깝고 업무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면서 인격적으로 훌륭한 동료들이 있다는 현재의 장점을 포기하고 옮겼을 때 얼마나 대단한 커리어 패스를 만들어 갈 수 있을지 (출산/육아 병행 문제 포함) 결국은 미래의 가정을 위해 내 커리어를 타협하느냐, 상관없이 일단 내 개인의 커리어를 우선하느냐인데 현직장에서 모두 만족하고 커리어만 아쉬운 상황입니다. 주변에서는 유리한 포지션 (딱히 경쟁할 사람이 없기 때문에) 인데 왜 이직을 생각하냐고 하는 사람들도 있고 커리어를 벌써 포기하면 나중에 더 아쉬울 수 있다는 조언도 받았습니다. 답은 제 안에 있겠지만, 그리고 공감이 안 가는 고민일 수도 있겠지만 많은 분들의 솔직한 의견 들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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