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온 전공과 앞으로의 커리어가 달라질 때
안녕하세요. 현재 31살인 지금은 백수 겸 공부중인 한 사람입니다.
저는 사실 항공 제어 쪽으로 석사 학위 수여를 했습니다. 그 때까지만 해도
드론 제어에 대해 많은 관심이 있었고 앞으로 제가 할 일들에 대해 많은 기대가 됐었습니다.
석사 졸업을 하고 전문연구요원을 하기 위해 기업을 찾던 중 드론, 비행 제어로 서울에서 전문연구요원을 할 수 있는 곳을 찾다 보니 갈 수 있는 기업이 너무 없어서 기업을 찾다가 딥러닝 & 웹 개발을 하는 회사로 취직을 하게 됐습니다.
그 회사에서 3년간 전문연구요원을 마치고 이제 제가 가고 싶었던 항공 제어 쪽으로 발을 내 딛으려고 했지만 갈 수 있는 기업들이 많지 않았습니다. 항공 쪽은 연구소(KARI, ADD) 가 아니고서는 갈 수 있는 곳이 정말 많지 않더군요. 저의 예전부터의 꿈을 선택 하느냐 현실적으로 요즘 많이 뜨고 있는 개발자(그리고 전문연구요원을 하면서 조금씩? 했던 웹개발)를 선택하느냐로 정말 많이 고민했습니다.
저는 사실 어떤 무언가를 만들어내고 그것이 생각대로 돌아가는 게 재미가 있었고 그런 맥락으로 개발자로서도 잘 할 수 있겠다는 판단을 하고 이쪽을 선택하고 지금 공부를 하고 있는데요.
나이도 그렇게 적은 나이는 아니고 이때까지 해왔던 그리고 재밌어했던 전공을 계속 추구하지 못한다는 게 아쉽고 고민이 계속 되기는 하네요.. 여러분들이라면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하실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