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론트엔드 취업을 바라는 29세 고졸 무스펙자 .. 도움과 조언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현재 프론트엔드 개발자를 꿈꾸며 직업학교 6개월 과정 수료를 앞두고 있는 취준생입니다. 친구들이랑 야밤에 편의점에 모여 이야기하면서 우리 이제 반오십이다, 망했다 그랬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올해로 29살이 되어버렸네요ㅎㅎ.. 29살이 되기까지 정말 여러 일이 있었고 방황도 많이 했는데, 열심히 하면 길이 생기고 스펙보단 실력을 중시하는게 개발자 문화라는 것을 어디서 주워들어서 개발자의 꿈을 갖게 되었습니다. 사실 제목 보면 '29살 먹을때까지 뭐한거야?'라는 생각이 들 것 같은데요.. 사실 많이 한게 없습니다. 미래에 대해 엄청 고민하기보다는 그냥저냥 설렁설렁 살아온 것 같아요. 살아온 얘기를 잠깐 해보자면 감정적이고 충동적인 아버지 밑에서 자라왔고 집이 좀 가난한 편이였습니다. 어릴 때는 겨울에 따뜻하고 화장실도 내부에 있는 다른 친구들이 너무 부럽더라구요.(사실 지금도 그렇습니다) 대학교 1학년 들어가는 시기에 아버지의 감정적인 폭력에 이혼하시고 어머니와 함께 살게 되었습니다. 여동생은 아버지와 함께 살게 되었는데 현재는 저희집에 와있습니다. 아버지가 전기과 가라했는데 저는 당시에 아버지와 관련업종으로 일하는게 너무 싫어서 원자력공학과로 지원을 했는데 이걸 말하니 노발대발 하시고 지원안해주신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당시에 어린 생각으로 사실 별로 하고 싶지 않은 대학공부 뭣하러 하나 하는 생각에 자퇴한다고 하고 아버지와 절연하다시피 했습니다. (지금은 뼈저리게 후회합니다ㅎㅎ) 21살 10월, 조금 늦게 군대갔다와서 23살 7월. 제약회사 들어가서 엑셀작업하고 몸좀 쓰고 하면서 3년가량을 일했습니다. 중간에 어머니께서 몸이 많이 안좋으셔서 모아두었던 돈을 거의 그쪽에 지출했습니다. 제약회사에서는 100만원정도 좀 안되게 받았는데 파트로 일하고, 오후에는 대학교 진학한 친구들이랑 노는게 너무 좋고 즐거웠습니다. 26살에 그냥 여기저기 이력서 찔러보다가 운 좋게 법인에 들어가게 되서 6개월 일해봤는데 컴퓨터로 일하고 엑셀 잘한다고 칭찬을 많이 받기도 했지만 실수 한번 하는 것이 큰 스노우볼로 굴러갈 수 있는 업무 특성상 작은 실수 하나에도 깨지기가 일쑤였고 못버티겠다 싶어서 나왔습니다. (1년 채웠으면 도움이 많이 되었을 것 같은데 적고보니 많이 아쉽네요.) 그러고는 27살에 계약직으로 금호타이어에 들어갔는데 회사내부사정이 안좋아서 인원감축하는 입장에서 저도 대상에 되어서 퇴사하게 되었는데요. 돌아보면 일은 안한 것은 아니지만 너무 안일하게 시간 보낸 면도 있고 고졸자로서 스펙이 너무 부족하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1. 스스로가 봐도 스펙이 너무 초라해서 성실성이라도 보이자는 마음에 블로그에 공부한 내용들을 매일매일 성실히 업로드 하고 지금도 그러고 있는데 취업에 영향을 미칠지 궁금합니다. 2. 깃허브는 개발원에서 알려주지 않았는데 당장 배운내용 복습하기에도 벅차더라구요 .. 사실 지금도 프로젝트하는데 많이 벅찬데 그렇더라도 깃허브를 먼저 배우고 거기에도 코드를 올려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3. 고졸자로서 응시할 수 있는 자격증 시험이 SQLD와 정보처리기능사인데 프론트엔드개발자를 희망하지만 아무것도 없는데 이거라도 따서 성실성을 보여야지 하는 생각인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4. 개발원과정은 자바, JDBC, 스프링, 파이썬 입문, 크롤링, HTMLCSS와 자바스크립트는 아주 조금 알려줬는데 프로젝트 하면서 프론트단을 만져보니 잘하진 못하더라도 재밌고 1px이나 약간의 색차이가 느껴지기도 해서 백보다는 좀 더 맞을 것 같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는데 현재 마지막 조 프로젝트를 리액트 공부해서 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HTMLCSS도 배웠긴 하지만 이게 잘 배운건지 의문이고 어려운데 또 어떤 것을 준비하면 좋을지 고민입니다. 그 외 취업준비에 있어서 여러가지로 알려주시면 앞으로를 준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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