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이 많아 갈 곳이 없어요. 저는 15년차 시각디자이너입니다. 2년전 다니던 회사의 상황이 좋아지지 않아 퇴사를 한 후에 다행히 원티드를 통해서 이직을 했으나 기존보다 연봉을 500만원 정도 낮춰서 이직을 했고, 내 스스로에 커리어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 업무들이 많아져 퇴사를 했습니다. 지금은 저의 목표였던 대학원을 다니고 있는데 대학원 졸업 후가 고민입니다. 경력은 15년차. 나이는 40대 초반. 제일 잘하는 분야는 편집디자인인데 편집디자인 분야로 사람 뽑는 곳이 많지 않고, 이 역시 대부분 팀장급으로 뽑는 연차가 7~8년차입니다. 그러다 보니 경력도 많고, 나이도 많은 저는 취직이 점점 힘들어질거라 생각이 드네요. 개인적인 디자인 발전을 위해서 BI/BX 디자인, 레터링 디자인, 모션 그래픽 개인작업물들을 만들고 있습니다. 혹시나 싶어 1인 디자인회사를 차리게 될지도 모르겠다. 라는 플랜 B도 세운 상태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어디서 일을 따와야 할지, 어떻게 클라이언트에게 일을 받아 돈을 벌어야 할지 참으로 막막합니다. 일단 현재 대학원생이기 때문에 공부에 최선을 다하고, 나름 개인작업물을 만들면서 포트폴리오를 더 쌓고 있는 중입니다. 아마 올해가 정말 생각을 많이 할 1년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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