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HR 이야기] VR로 하는 다양성 교육 안녕하세요! 워킹맘 손과장입니다^^ ‘일본 HR 이야기’라는 글머리로 제가 틈틈이 엿보고 있는 일본 HR 소식들을 짧게 공유드리려고 합니다. 일본의 HR이 선진 사례라거나 우수 사례라는 것은 아닙니다(!). 한국과 비슷한 인사제도와 기업문화를 가졌지만 때로는 비슷하게, 때로는 다르게 나타나는 일본 HR 사례를 통해 작은 인사이트라도 얻으실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오늘은 VR로 하는 다양성 교육에 대해 나눠보려 합니다. VR을 교육에 활용하는 법은 많을 수 있겠지만, 저는 딱 하나만 고르라면 ‘다양성 교육’을 고를 것 같아요. 일본 기업은 몇 년 전부터 Diversity 교육이라고 해서 다양성 교육을 많이 실시하고 있는데요, 최근 HR이나 조직문화에사 D&I라는 말도 많이 듣게 됐죠. 특히 일본에서는 요즘 ‘Unconsious Bias’를 키워드로 하는 다양성 교육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어요. 나도 모르게 가지고 있는 무의식적인 쳔견이 대놓고 하는 차별보다 더 무서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아무리 다양한 관점, 소수자의 입장을 가져보라고 해도 내가 직접 그 상황이 되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이 참 많습니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VR입니다. VR의 가상현실 속에서 나는 장애를 가진 직원으로 회사에 출근하기도 하고(출근길부터 험난하겠죠…), 남직원이 여직원의 모습으로, 때로는 국적이 다른 외국인의 모습으로 회의에 참가해 보기도 합니다. 신체조건, 성별, 국적이 바뀌는 경험을 통해 참가자들은 평소에 나도 모르게 해왔던 차별이 실제로 어떻게 다가오는지 직접 체험하게 됩니다. VR 안경을 벗고 나면 한동안 참가자들이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고 합니다. 저는 지금 학교를 다니는 다문화 가정(이 단어도 차별적이죠ㅠㅠ) 아이들이 회사에 함께 다니는 상상을 해보곤 합니다. 만약 우리 팀에 동성의 배우자가 있는 팀원이 있다면 어떨까요? 우리 회사만의 다양성 교육을 기획한다면 어떻게 만들어볼 수 있을지, 한번 상상해보는 시간 가져보시면 좋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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