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찬 지방 중소 개발자 이직 고민 (고구마 주의) 커리어 고민 맨밑에 정리해놨어요! 다 안읽어 주셔도 됩니다. 적다보니 너무 답답해서 길게 적었네요 올해 31살로 지방에서 개발자를 하고있습니다. 대학교를 졸업해서 아르바이트로 여러가지 일을 해보다가 28살에 직업학원을 다녀 IT회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첫 회사는 사장님 포함 3명인 회사였는데. 최저시급에 하루에 해야하는 작업량은 정해져있고 따로 가르쳐 주는것 없이 매일 야근을 하며 7개월을 스스로 공부하며 매일 욕먹고, 낮술도 같이 해드리며 작업을 해 오다가 사장님이 회사를 부도를 내서 월급도 일한 날만큼 시급으로 쳐서 받고 (그 와중에 3펀가 세금 때가더라고요) 갑작스럽게 실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후 생활자금을 대출하고 생활하다가 2개월 정도 휴식을 하고 다른 회사에 취업하였습니다 회사는 국가 사업을 주로 하는 회사였습니다. 전임자들이 모두 퇴사를 하고, 관리자 들도 개발에 손을 땐지 오래라 개발적으로 배울 수 있는것은 없고, 책만 봐도 개발할 수 있는거 아니냐 하는 관리자 분들 밑에서, 국가 사업 마감 한 두달전에야 갑자기 "이거 만들어야하는데" 하며 java로 입사했는데 Nodejs, AWS, php, c# 이것저것 급하게 책이나 유투브 보고 배워서 프론트, 백앤드 작업을 해서 급하게 마무리 해왔습니다. 그와중에 얼마전에 들어온 큰 회사에서 개발했다는 상사는 작업 지시나 어떤 참견도 안하고 개발자들의 실력이 안좋아서 일을 못한다고 주변에 말하고 다니고 회사내에 개발인원에 대한 대우가 좋지 못합니다. (점심 알아서 먹어야하고, 냄새나니까 안에서 먹지말고, 퇴근 10분전에 회의하고 작업주고 근무시간은 9:6만 인정, 전체적으로 개발자에 대한 불신감) 주니어 개발자 2명이서 이런 플랫폼이 필요하니 2달안에 만들어라 던져준것을 어떻게 완성해서 디자인, 개발, 기획 , 고객 대응, 유지보수 모두 해냈지만 부족한 프로그램에 회사에서는 찬밥신세이다보니 이직을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2년동안 실력이 늘었다고 생각하지만 늘어난 실력이 2년치 인가 생각하면 그건 아니였습니다. (회사의 대부분 인원이 사업관리, 사무직이라서 컴퓨터 수리, 엑셀 작업 , 물건 옮기기, 행사장 지키기 등..다양한 작업에 동원 됌) 31세에 세금제외 200초반을 받으면서 월세 , 학자금, 생활금대출을 제외하고나니 손에 쥐어 지는 금액은 적고, 그렇다보니 미래를 생각해서라도 늦었지만 개발문화가 잡혀있는 회사에 들어가 실력을 쌓고 싶습니다. 올해 이직을 결심하게 된 후로 틈틈히 코딩테스트도 풀어보고 새로운 언어의 도전과 기존에 사용하던 언어의 이해도를 늘리며 개발 문화로 유명한 회사들에 이력서를 집어넣어 봤지만 너무 전체적으로 작업을 하다보니 보통은 1회사에 1직무에만 서류를 넣을 수 있는데 데브옵스에 넣어야 할지, 프론트에 넣어야할지, 백앤드 다 애매하고 서류는 10개중에 1~2개만 합격은 하는데 코딩테스트는 자꾸 떨어지고 정말 신입으로 들어갈 실력도 안되나는 생각에 자신감도 줄어들고, 자기개발로 미니 프로젝트를 진행하고있지만 솔직히 손에 잘 안잡힙니다. 커리어 고민 : 현재상황 - ㄱ. 31살 (7개월 + 1년 9개월)2~3년차 주니어 개발자 (7개월은 고용보험X) ㄴ. 기능 구현은 대부분 할 수 있다 생각하지만, 맞게 한건지 아닌지 고민하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고 구현하는데 숙련도가 부족해서 시간이 걸림 ㄷ. 국가사업을 주로 진행하다보니 성공적인 프로젝트 상황으로 내세울 만한것이 없음 ㄹ. 이것저것 찔러본 미니프로젝트는 많지만 완성시킨 미니프로젝트는 없음 ㅁ. 최대한 빨리 해야한다고 하는 회사 작업에(마감일쯤 작업 지시를 내림) 엑셀실력만 늘고 개인시간이 부족 약점 : 1. 프론트로 가기에는 css, html의 숙련도나 뷰나 리엑트 같은 툴 사용이 약함 2. 백앤드로 가기에는 대용량 트레픽, 모니터링, 컨테이너, 서버 관리, 특정언어의 전문성등이 약함 3. 코딩테스트 점수가 처참함 4. 커뮤니티도 여러가지 참가해 봤지만 최신 정보는 얻기 좋으나 기술적으로는 질문하기에는 너무 기초적인 질문들이 많아서 구글링이 더빠름 5. 처음 보는것도 대가리 깨가면서 할수는 있지만 시간이 너무 오래걸림 원하는 커리어 - 특정 분야에 대한 욕심은 없지만 개발하는것을 다른 일들보다 재밌어하다보니 33살이 되기 전에는 개발자로서의 전문성을 갖추고 자부심을 느끼고 싶습니다. 중소기업에서 이것저것 다 해보면서 전체적으로 능력을 키우는게 가장 좋은것은 알지만 지금까지 제 모습을 보면 이 회사를 다니면서 하기에는 그 시간이 너무 아깝게 느껴집니다. 좀 더 좋은 환경에서 빠르게 성장해 전문성을 갖추고 싶고, 그리고 당장 그런 회사를 가지 못하더라도 그런곳으로 갈 수있는 기틀을 닦고싶습니다. 최대한 빨리 이직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제가 생각하는것은 이렇게 3가지 생각중에 있습니다. 1. 계속해서 개발문화가 좋다고 소문난 유니콘 기업이나 대기업에 지원하면서 코딩테스트 준비를 꾸준히 해나가는 것 2. 미래를 생각해서 AI, 데이터, 블록체인쪽으로 새로 배워서 이직 3. 우선 서울권에 이직한 뒤 1~2년안에 다시 판교나 유니콘 기업 도전 그외에도 혹시나 의견 있으시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제가 2년동안 정말 갈망하며 노력하지 않은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제가 실패했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더 나은 내일을 살수 있도록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쓴소리도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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