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성 고민... 첫 직장을 스타트업에서 프로그래머로 시작해서 벌써 5년이란 시간이 지났습니다. 3명 밖에 없던 인원이 벌써 30명 가까이 되가는 회사로 발전했는데 '개발자'라는 포지션이 늘지않아 초기부터 회사 인프라나 장비관리 운용부터 개발은 기본으로 하고 이후 언리얼엔진 관련된 모든 것을 해본거 같습니다. 언리얼엔진부터해서 모션빌더, 마야, 툴개발등등... 게임개발 꿈을 가지고 시작했지만 회사가 게임이랑은 거리가 멀어졌습니다. VR부터 버추얼 프로덕션, 버추얼 캐릭터, 모션캡쳐등등 몇년사이 핫하단 것들은 전부 경험했습니다. 회사 포폴에 대부분이 제가 관여한것들이다보니 뿌듯함은 있지만 결과물들이 영상위주다보니 포지션이 TA라고 해야하나 애매한 상태가되었습니다. 개발자라기엔 개발집중의 프로젝트가 아니다보니 코드가 단순해지고 실력이 늘질않아서 코딩수준도 애매하고... 애니메이터라기엔 애니메이션공부를 한적이 없고... 버추얼 캐릭터, 모션캡쳐를 하지만 리깅을 할줄모르니 리거라기도 그렇구요... 그러다보니 커뮤니케이션 능력만큼은 최상을 찍는데 제 포지션이 애매해졌습니다... 연차 쌓이니까 갑자기 무서워 지더라구요. 이직해야할 때가 온거같아 구인글을 보면서 포트폴리오를 내세워야하는데 먼가 아무것도 없는 느낌이라 최근에서야 부랴부랴 개인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모션캡쳐 페이셜 캡쳐등을 하다보니 너무 제 취향이더라구요. 프로그래밍을 베이스로 모션갭쳐 페이셜 캡쳐 쪽으로 하려면 리깅쪽이 맞는거같아 리깅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잘 시작한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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