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대행사 콘텐츠 디자이너
졸업 후 브랜딩 에이전시도 잠깐 다녀보고 인하우스 웹디로 1년 다니다가 디자이너 같은 일도 안하고 차별도 겪으면서 이직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광고대행사에서 연락이 와 콘텐츠 디자이너로 면접을 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브랜딩과 웹디 둘 다 제가 그닥 좋아하진 않았지만 학교에서 배웠기 때문에 했었고 광고 쪽은 흥미는 있었지만 접할 기회가 많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쪽을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긍정적으로 면접을 봤고 기다리는 중입니다. 광고 대행사 콘텐츠 디자이너는 나중에 인하우스 갈 때 메리트가 있을까요? 그리고 sns 콘텐츠 디자이너의 전망이 좋은지 와 업무 강도가 많이 높은지 궁금합니다.
대행사 4년차 콘텐츠디자이너로 근무중입니다. 대행사의 규모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단 야근이 많고 본인이 원하는 방향을 보여주는게 힘든게 많은 것 같아요◡̈ 광고주와 기획자 입맛에 맞춰서 결국 수정과 재제작을 반복하게 되는 부분이 많아요. 이쪽을 시작하면 이쪽을 또 벗어나려고 할때 고민점이 많아지는거 같아요. 점점 대행사보다 인하우스안에서 sns관리도 하는 곳들이 많아지기 때문에 연차가 적을때는 대행사에서 여러브랜드를 해볼 수 있다는게 메리트가 되겠지만 장기적으로 계속해서 근무하는거에 대한 전망은 좋다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같아요! 야근이 많고 컨펌이 늦어지건 피드백이 늦게오건 결국에 어떤 이슈가 발생해도 제작자인 디자이너는 모든 일정에 맞추라는 식이라서 일은 많이 타이트하고 정신없고 강도는 높은 편입니다~
보통 종합 광고 대행사나 디지털 광고 대행사 디자이너가 인 하우스에서 연락도 많이 오고 갈 수 있는 포트폴리오도 잘 만들어집니다. 물론 대형 광고주가 있다는 전제입니다. 대신, 다들 잘 안 가려고 합니다. 대행사에서 한번 굴렀던 사람은 인 하우스랑 잘 안 맞는다는 의견이 좀 더 많습니다... SNS 콘텐츠 디자이너는 현재 인 하우스에서 채용이 많이 올라오고 있어서 대행사에서 디자이너 구하느라 애를 좀 먹고 있어요! 브랜드들이 자체적으로 활용할 콘텐츠나 서비스가 많아짐에 따라 광고 디자이너들을 안고 가려고 합니다. 전망은 딱히 모르겠습니다. UIUX나 BX 디자이너에 비하면 현재도 연봉이 낮게 측정되고 있고, 앞으로 더 떨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SNS 콘텐츠 디자이너로서 다양한 분야로(3D, 일러스트) 확장될 수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 업무 강도는 디자이너는 항상 최후방에서 일하기 때문에 광고 일정이 틀어지면 무조건 맞춰야 해서,,, 급건도 많고 야근의 연속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