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해서요. 안녕하세요. 20대 후반 디자이너 입니다. 최근 2년간 저를 괴롭힌 공황장애가 더 심해졌어요. 누가 말만 걸어도 무섭고 불안하고 실제로 친밀한 사람과 대화할 때도 말을 더듬고 긴장하고. 어느 날은 가만히 앉아있다가 이유없이 울기도하고 제 이름과 비슷한 단어가 들리면 정말 심장이 터질듯이 놀라요. 상대가 토닥여도 발작하는 듯이 놀라서 주변 분들께 너무 죄송하네요. 요즘 글이 읽히지 않아요. 제 생각을 쓰는 건 제 의식의 흐름인지라 별 생각없이 쭉 내려쓰지만 타인의 오더를 보면 단어는 알겠는데 무슨 말인지 알 수 없어 자리에서 일어나 회사 밖으로 나가서 콘크리트 벽 뒤에 숨어서 숨넘어가게 울다 왔네요. 결국 퇴사를 결정했고 앞날이 막막해졌습니다. 그냥 막막하네요. 막막해요. 크리스마스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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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미사용 회원)금융・2021.12.25
어떤말이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쉬면서 치료를 받아보시면 어떨까요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건 나 자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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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분 말씀처럼 치료도 받고 자신에게 쉴 시간을 조금 줘보심이 어떨까요.. 메리크리스마스입니다.. 너무 우울해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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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는 누구에게나 올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치료 받으시면서 쉼의 시간을 갖으면 꼭 나으실수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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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막막해하지마세요...! 공황장애는 치료할 수 있고, 또 나아진 후에 건강히 일하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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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받으시면서 좋은 것 많이 보고 듣고 생각하시면 조금씩 좋아지실 거라 믿어요. 과거에 건강했던 시절을 기대하며 조금씩 괜찮아질 거라고 생각하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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