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책말정산] 미움받을 용기 (자유와 행복한 삶을 위한!) 올해 초에 드디어 퇴사를 하고 이직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퇴사했을 때는 그동안 하고 싶었던 것들 원없이 해보자 그렇게 생각하고, 또 그렇게 하겠다고 다짐을 했었는데 막상 시간이 지날수록 취업에 대한 막연함과 걱정이 생겨 생각보다 오롯이 즐길 수가 없더라고요😂 그래도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독서하고 서평을 적으며 제 고민도 해결하고 나은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러 책들 중에서 제가 추천하고 싶은 책은 2015년도 베스트셀러였던 '미움받을 용기'라는 책입니다. 이 책이 당시 워낙 인기였어서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텐데 저는 당시에 구매해놓고는 지난주가 되서야 읽었습니다. 그리고 더 일찍 읽지 않은 것에 후회가 되더라고요.😂 이 책은 표지에도 나와있지만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위한 아들러의 가르침'을 다룹니다. 이 부제만으로도 저는 동공이 확장되고 가슴이 두근거렸죠. 인생에 대해 생각이 많아지는 30대 중반이 되면서😂 도무지 답이 안 보이던 '어떻게 살아야 자유롭고 행복할까'에 대한 조언을 옆에 두고서도 보지 못했다니.. 서론이 길었네요, 얼른 책 소개하고 마치겠습니다. 이 책은 해외에선 세계 3대 심리학자로 일컫는 '알프레드 아들러'의 '개인심리학'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플라톤의 '대화론'을 차용해 청년과 철학자의 담론 형식으로 진행되고, 총 다섯번째 밤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당연하다 여기던 기존의 생각을 깨는 철학적인 이야기들을 어려운 단어없이 쉽게 설명하듯 적어두어 술술 읽힙니다. 이번 이벤트의 취지에 따라 굳이 딱 하나의 문장을 고르자면 대화 중 철학자가 말합니다. "지난번 내가 말했지. 자네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는 것은 자네가 자유롭게 사는 증거라고. 어쩌면 그 말을 듣고 자네는 자기중심적이라고 생각했을지 몰라. 하지만 지금 나누는 대화를 통해 확실히 알았을 걸세. '남에게 어떻게 보이느냐'에만 집착하는 삶이야말로 '나' 이외에는 관심이 없는 자기중심적인 생활양식이라는 것을. 자네뿐 아니라 '나'에게 집착하는 사람은 모두 자기중심적 일세. 그래서 '자기에 대한 집착'을 '타인에 대한 관심'으로 바꾸지 않으면 안 되는 거라네." (네 번째 밤 - 세계의 중심은 어디에 있는가, p211) 아들러는 행복한 삶을 위해 자신만 보지 말 것을 당부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타인은 위한 삶을 살아야한다고 말하는 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오히려 적극적으로 반대하고 있습니다. 그러자 청년이 되묻습니다. '인생을 한 편의 장편영화로 보면 내가 주인공이지 않냐'고요. 그러자 철학자가 다시 이야기를 해주죠. 어떻게 청년에게 가르침을 주려고 했을까요?:hugging_face: 좋은 책은 시간이 지나도 감동과 깨달음을 준다고 합니다. 저는 이 책이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저와 비슷한 고민이었다면 일독을 권합니다. 생각과 눈이 달라지실 거라 믿습니다. 올 2021년도 잘 마무리하시고 2022년은 더 행복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