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말정산] 일의 격 - 성장하는 나, 성공하는 조직, 성숙한 삶📚
업계에 계신 어느 분의 블로그에서 이 책을 알았습니다. 책 제목이 제법 폼이 났습니다.
일에 있어 '격'이라는 단어 선정이 끌리더라구요.
왠지 저의 직업 또한 격이 있게 느껴졌습니다.
자기계발서를 좋아하는 편이라 이상한 부분을 강조하거나 요구하지 않는 범위에서는 대체적으로 많은 자기계발 관련 서적을 긍정적으로 읽고 있습니다.
그 부분에 있어서 이 책은 평타 이상을 넘어, 책상 위에 비치해 두고 싶을 만큼 일과 삶에 있어 꽤 많이 긍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로 출퇴근 시간에 지하철에서 책을 읽는데 코로나로 재택근무가 길어지면서 원활한 독서라이프를 즐기지 못해 꽤 오래 읽었지만 읽은 기간에 비해 지루하지 않게 잘 읽은 책이라 원티드 식구들과 함께 공유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통해 책을 소개합니다😀
아래는 책의 내용들 중 극히 일부 감명 깊었던 부분들을 가져와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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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공의 가장 큰 적은 실패가 아닌 지루함
아마추어는 기분 좋을 때만 훈련한다. 보통 선수는 매일 훈련하지만 지루할 때면 대충한다. 그러나 뛰어난 선수는 상관없이 훈련한다.
이 지루함을 도대체 어떻게 이길까? 동일한 일을 그대로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목표를 올려 도전함으로써 즐거움을 만든다. 그리고 이 과정을 습관화하여 자동으로 행동하게 만든다고 한다.
- 그냥 찾아가라
가장 효과적이며 효율적인 길은 가장 빠른 시간 내에, 그냥 있는 그대로 모습을 드러내어 피드백을 받거나 진단, 도움을 받는 것이다. 미루지 말고 그냥 하라.
- 하버드생보다 더 뛰어난 성과를 올리는 방법
스스로 머리가 부족하다고 여길수록 한 분야를 파라. 미친 듯이 오랜 기간 파라. 그러면 이것저것 관심 많고 인기 분야만 쫓아다니는 수재, 천재, 고학력자를 이길 수 있다.
- 평범해도 비범해지는 법
어떤 사람은 비범한 일도 평범하게 만드는데, 어떤 사람은 평범한 일도 비범하게 만든다. 일 자체가 평범하거나 비범하다고 여겨서는 안 된다. 일하는 태도가 평범과 비범을 나눈다.
- 커리어의 80%는 예기치 않은 우연으로 결정된다
크러볼츠 교수는 '계획된 우연'이라는 표현을 쓴다. 그는 성공에 있어 행운의 요소가 크지만, 행운은 그냥 오는 게 아니라 행운을 부르는 5가지 요소가 작동한다고 주장했다. 5가지 요인은 '호기심, 낙관성, 끈기, 융통성, 위험 감수'이다. 즉, 이러한 태도가 있을 때 행운을 잡아채고 극복할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뜻을 세우고 계획을 세우시라. 계획대로 되지 않더라도 실망하지 마시라. 5가지 요소의 태도를 갖고 열린 태도로 세상을 보고 꾸준히 공부하고 다양한 가능성을 실험해보라.
물론 그런 태도를 가지고 살아도 성공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삶의 미션과 뜻이 분명하면 성공이 뭐 그리 큰 문제겠는가? 지금, 여기를 멋지게 살면 되는 것을.
- 바쁜 사람은 항상 바쁘다
매사 바쁘고 매사 최선을 다하는 삶이 꼭 바람직하다고 말하기 어렵다. 매사 최선을 다하지 말라. 최선은 다할 가치가 있는 일에만 다하자!
- 어려움과 고민이 들 때 답을 찾는 질문
1. 내가 얻고 싶은 결과는? (원하는 것)
2. 나는 왜 그것을 얻고 싶은가? (목적)
3. 어떻게 하면 그것을 실현시킬 수 있는가? (실현 전략)
4. 그것은 내 미래에 어떤 의미가 있을까? (의미)
5. 지금 내가 할 일은? (행동)
- 무언가 처음 배울 때 어떤 선생님을 찾아야 할까?
세계적인 제자들을 키운 초기 선새님들의 특징은, 학습 내용을 잘 가르치는 것보다 그들이 배우는 피아노, 테니스, 수영 자체를 좋아하도록 만들었다는 것이다.
- 과연 연주를 가장 잘 하는 연주자가 최고의 성공을 할까?
실력이란 콘텐츠에만 있지 않다. 나도 예전에는 이를 인정하기 싫었지만 인간의 인식이란 그런 것이다. 보이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특히 실력이 비슷하면 보이는 것이 성공의 차이를 결정한다.
- Worker가 아니라 Player로 산다
깨인 사람들은 Worker로 일하지 않고 Player로 일한다. Worker는 수동적 컴포넌트로 일하지만 Player는 게임, 경기를 하듯 주도권을 가지고 일한다.
- 이 세계는 자신의 인식의 범위만큼 자신에게 존재한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의도적으로 뇌에 심어놓으라. 자신의 뇌는 세상을 그 목표에 맞춰 자신에게 인식시켜준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선명하게 정의하면, 우리 뇌는 그것에 맞춰 세상에 존재하는 많은 것들을 자신에게 인식되게 하기 때문이다.
자기계발서에서 이야기하는 '믿으면 된다', '목표를 정하라', '목표를 이미지화 하라', '세상을 낙관적으로 보라' 등이 허황된 말이 아니다.
- 삶은 그 자체가 선물, 소소한 행복
부자가 안돼서 인생이 힘든 게 아니라, 비교 자체가 인생을 힘들게 하는 것이다. 만족하게 살다가도 자꾸 비교하니 힘들다. 재미있게 잘 살다가도 넓고 화려한 친구 집에 가면 실패한 인생 같다. 회사 잘 다니다가도 딴 회사에 있는 동기가 나보다 높은 연봉을 받으면 괜히 회사가 날 착취하는 것 같고 미워진다. 아무 문제 없이 잘 살고 있었는데도 명품 옷 걸친 친구 보고 나면 집에 와서 남편이나 아내에게 바가지 긁고, 공부 잘한다는 친구 애들 보면 괜스레 착하고 성실하게 잘 지내는 애들한테 성질낸다.
현재 있는 정도에서 매일 즐겁게 지내면 된다. 물론, 돈은 벌수록 좋다. 가능한 많이 벌고 투자도 잘하는 게 좋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부자가 된 후 행복을 누리겠다는게 아니라 바로 지금 소소하더라도 행복을 누리는 것이다. 작은 일을 즐기고, 맛보고, 사랑하고, 웃고, 울고, 기뻐하고, 용서하고, 배우고, 가르치고, 보고, 듣고, 만지고, 느끼고, 숨 쉬고, 읽고, 소통하고, 대화하고, 걷고, 뛰고, 마시고, 성취하고, 춤추고, 여행하고, 양육하고, 따뜻하고 관대하게 산다.
- 내게 주어진 인생은 선물이다
오늘 바로 '지금 여기'를 살라. 풍성한 삶이란 자격 없는 당신에게 하나님이 즐기라고 주신 선물을 오늘의 보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해야 할 일의 리스트가 아닌 원하는 일의 버킷리스트를 실행하라. 기쁘고 즐겁게 살라. 작은 일을 즐기고, 맛보고, 사랑하고, 웃고, 기뻐하고, 용서하고, 관대하게 살라. 죽음을 염두에 두고 살 때 매일매일 사랑하고, 현명하고, 자유롭고, 관대하게 살게 된다. 매 순간이 Gift이기 때문이다.
유사한 통찰을 제시하는 <미움받을 용기>라는 책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문장은 다음과 같다. "삶은 정상에 도달하기 위한 등산이 아니라 플로어에서의 댄스이다. 인생이란 지금 이 찰나를 춤추듯이 사는, 찰나의 연속이다. 그러다 문득 주위를 돌아봤을 때 '여기까지 왔다니!'라고 깨닫게 되는 것이다. '지금, 여기'를 진지하게 사는 것 그 자체가 인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