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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말정산]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이 책은 인류진화론의 약육강식의 논리를 반박하는 흥미로운 내용의 책이다. '강자생존'이 아닌 '친자생존'이다. 무엇보다 과학서답지 않은 예쁜 디자인 때문에 망설이지 않고 구매했다💟 베스트셀러여서 이미 많은 분들이 읽으셨을 거 같지만, 올해에 정말 흥미롭게 읽은 교양서 중 하나라 모두에게 추천해본다. P187 ""자신이 속한 집단을 향한 사랑이 정체성이 다른 타인에 대해서는 두려움과 공격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작동한다." 특히 이 책 전반에서 계속 언급해오던 '비인간화'를 '유인원화'라고 다시 한 번 바꿔 표현했을 땐, 그 심각성과 잔혹함이 배가 되는 듯 했다. 인간은 우리의 지능이 현재 인간종만의 것이라고 단정짓고 우월감에 빠져있어선 안된다. 우리는 이전의 다른 사람 종보다 무언가 특출났기 때문에 살아남은 것이 아니다. 서로에게 친절을 베풀었기 때문에 살아남은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다름'을 인지하고 자연스레 우리와 다른종을 구분 짓고 멀리하게 되는데, 그 기저에는 두려움과 동시에 '비인간화' 기질이 있었던 것이다. 우리는 서로를 좀 더 사랑할 필요가 있다. 모두가 같은 공동체 일원이라고 생각할 순 없더라도 모두가 같은 '인간'이다. 사람 아래에 사람이란 있을 수 없는 것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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