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말정산] 브랜딩을 하는 모든 분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그래서 브랜딩이 필요합니다.> 1. '펌핑'이라는 말이 있다. 바디프로필 찍으면서 알게 된 말인데. 사진 촬영 직전에 한 부위에 빠르게 자극을 줘서 근육을 커보이게 하는 걸 말한다. 사진은 잘 나오지만 혈액을 모아서 순간적으로 키워 놓은 근육이기 때문에 곧 사라진다. 당장의 사진이 아니라 진짜 근육을 키우기 위해서는 '펌핑'이 아니라 몇달, 몇년 간의 꾸준한 반복훈련만이 답이다. 2. 하지만 그렇다고 펌핑이 나쁜 건 아니다. 가장 최적의 결과물을 내기 위해서는 중간 중간 최후의 순간에는 펌핑으로 완성시켜야 하는 거니까.(아 너무 운동중독자 같다.) 3. 이 책을 읽고 나니 브랜딩도 이와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우성 저자님은 이 책에서 브랜드의 '지속성'과 '강렬함'에 대해 강조했다. 브랜딩은 한 순간의 트렌드를 따라가는 아이디어가 아니라 '나의 명확한 정체성을 소비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전달하는 작업'이라고 이야기한다. 4. 그러면서도 중요한 순간에는 '와!', '대박!' 이라는 말이 나올 수 있는 '강렬함'을 줌으로써 지속성의 축 가운데에서 확실하게 소비자 마음에 방점을 찍을 수 있는 아이디어와 캠페인들이 필요하다고 한다. 5. 전방위적으로 소비자를 만나는 접점들을 관리하고 돌보는 작업도 중요하지만 적극적으로 좋은 아이디어로 사람들에 머리에 강하게 들어가는 시도도 계속하는 것이 브랜드 마케터의 일이라는 것. 6. 그 외에도 기억하고 싶은 문장들이 몇가지가 있다. 🖋️사람들은 어떤 대상에 대한 평가를 누적된 경험의 총합보다는 그것에 관한 기억이 가장 절정에 이르렀을 때와 가장 마지막 경험의 평균값으로 결정한다고 하는데 이것을 #피크엔드법칙 이라고 한다고 한다. 🖋️브랜딩 결과물을 공유하는 과정도 브랜딩의 과정이다. 회사계정이 아니라면 개인계정으로라도 적극적으로 우리의 활동들을 알리는 노력을 하자. 7. 다른 회사의 사례 (뭐 코카콜라나 나이키 이런 회사들)들을 사용하지 않고 브랜딩을 업으로 하시면서 직접 쌓은 내공을 쉽게 풀어준 책이라 특히 좋았다. 브랜드마케터를 꿈꾸거나 하고 있는 사람들이 읽어보면 좋을 책. 8. 업계 선배님들이 좋은 책을 내주시는 건 늘 참 감사한 일이다. 모든 업계 분들에게 추천하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