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Orix)는 11일, 2027년 3월기의 연결 순이익(미국 회계 기준)이 전기 대비 18% 증가한 5300억 엔에 이를 전망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4년 연속으로 최고 이익을 갱신할 것으로 보인다. 오릭스 은행 등 보유 자산의 매각 이익이 이익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하며, 견조한 항공기 리스 사업도 이에 기여할 예정이다.
호조로운 실적을 바탕으로 최대 2500억 엔의 자사주 매입을 실시할 예정이다. 연간 배당금은 31엔 26전 증가한 187엔 36전으로 결정되었다. 4월에는 오릭스 은행을 다이와 증권 그룹 본사 산하의 다이와 넥스트 은행에 매각한다고 발표했으며, 매각 이익으로 약 1242억 엔을 계상할 전망이다.
타카하시 히데타케 사장 겸 최고경영책임자(CEO)는 11일 열린 결산 설명회에서 오릭스 은행 매각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중시하면서 비핵심 사업으로 위치지어졌다"고 밝혔다. 또한, 건설 발판 렌탈 회사인 스기코 그룹 홀딩스(요코하마시)의 매각 이익도 계상할 전망이다. 항공기 리스와 2025년에 인수한 미국 금융 서비스 기업 힐코 트레이딩의 사업도 견고하다.
타카하시 CEO는 쌓인 현금의 활용 방안에 대해 "경쟁 우위가 있는 분야에 매크로 환경을 고려하면서 투자할 것"이라며 "예를 들어 국내 사업 투자나 인플레이션 저항성이 강한 부동산이나 항공기 같은 실물 자산은 사업 가치를 창조할 수 있는 분야"라고 언급했다.
같은 날 발표한 2026년 3월기의 연결 결산에서는 영업 수익이 전기 대비 16% 증가한 3조 3308억 엔, 순이익이 27% 증가한 4472억 엔이었다. 보험의 운용 수익이 증가했으며, 호텔이나 여관 등 인바운드 관련 사업도 호조를 보였다. 환경 에너지 부문에서의 매각 이익 계상도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