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결제 대기업인 페이페이(PayPay)는 7일, 2026년 3월기의 연결 순이익(국제회계기준)이 전년 대비 3배인 1178억 엔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전자상거래(EC) 사이트에서의 취급액 증가와 함께 자회사인 페이페이카드(PayPay 카드)와 페이페이은행(PayPay 은행)의 수익 증가가 기여했다. 이연법인세 자산의 회수 가능성 재검토에 따른 세금 비용 감소도 이익을 증가시켰다.
매출에 해당하는 영업수익은 27% 증가한 3806억 엔, 영업이익은 2.3배인 800억 엔이었다. 페이페이 앱에 연결된 신용카드의 취급 잔액과 리볼빙 결제(리보 결제)로 얻은 이자 수입이 증가했다. 자회사인 페이페이은행에서는 주택담보대출이 증가하여 대출 잔액은 34% 증가한 1.2조 엔이었다.
페이페이는 3월, 미국 증권거래소 나스닥에 상장했다. 시가총액은 약 121억 달러(약 1.9조 엔)로 일본 기업의 미국 상장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신규 주식 공개(IPO)가 되었다. 자회사인 페이페이증권(PayPay 증권)에서는 이 IPO에 따라 페이페이의 미국 예탁 주식(ADS)을 개인에게 판매하면서 계좌 개설 수가 증가하여 13년 창업 이래 처음으로 연간 영업 흑자를 기록했다.
페이페이는 27년 3월기의 연결 순이익 전망을 공표하지 않았으나, 영업수익은 4540억~4620억 엔, 조정 후 EBITDA(이자비용·세금·감가상각 전 손익)는 1345억~1405억 엔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6년 3월기의 조정 후 EBITDA는 1111억 엔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