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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신은 어디에서 오는가? 오늘 이른 아침에 만난 분을 보고 느낀 생각입니다. 영화 감독 윤학렬이라는 분을 아십니까? 대중 영화로 크게 히트를 친 작품은 없어서 아마도 모르는 분들이 더 많을 것입니다. 감독님이 최근 ‘부흥’이라는 크리스찬 영화를 제작하셨는데, 그분의 강연을 듣게 되었습니다. 영화의 내용은 종교적인 부분이라 설명을 생략하지만, 감독님의 열정적인 스피치에 완전히 압도되었습니다. 단순히 목소리를 크게 내시는 것이 아니라 전달되는 메시지에 강력한 힘이 있었습니다. 물론 방방 뛰면서 강연하시는 모습도 센세이셔널했고요. 도대체 어디에서 저런 강력한 메시지의 힘이 나올 수 있을까? 혼자 고민을 많이 해보았습니다. 제가 내린 결론은 확신에서 비롯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자신이 믿고 있는 것에서 나오는 확신을 의미합니다. 믿는다는 것이 꼭 종교적이어서 그렇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확신은 경험을 통해 비롯되는 증거를 본 사람에게 나타난다고 믿습니다. 그럼 무엇을 보아야 개인에게 확신이 드는 것일까요? 그것은 객관적으로 검증 가능한 무엇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증거가 주관적이거나 추상적이라면 본 사람의 해석이 들어간 신뢰하기 힘든 내용입니다. 내가 봐도, 네가 봐도 인정할 수 있는 증거가 확신으로 연결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아무리 객관적인 증거를 눈으로 확인하여도 확신에 따른 에너지가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증거를 거의 매일 보지만, 확신에 찬 에너지가 제게는 없습니다. 감독님과 저는 무슨 차이가 있는 걸까요? 그냥 태생적 에너지 레벨 차이로 나타나는 현상일까요? 그럼 저는 아무리 확신을 가진 일을 해도 열정을 발휘하기 어려운 걸까요? 저에게 커리어 상담을 요청한 분이 이런 고민을 이야기했습니다. 너무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는데, 도달하는 과정 중에 살짝 끼어넣을 작은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어떠냐는 것입니다. 둘 다 얻고 싶은데 욕심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는 질문이었습니다. 실제로 둘 모두를 실행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해 보였습니다. 가능한 방법은 밤에 잠을 자지 않고, 1분도 편히 쉬지 않아야 가능한 수준의 내용이었습니다. 열정은 욕심과 동의어인가? 생각해보면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반대로 열정이 없다면 열심히 잘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 질문에 대한 답도 역시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열정이란 무엇인가? 목소리, 점프 능력인가?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사람마다 발휘되는 열정의 표현이 다른 것 같습니다. 누구는 언어로, 다른 누구는 몸짓으로, 그리고 저와 같은 사람은 잠잠히 꾸준하게 실행하는 것으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미친 듯이 성실하게 행동하는 것이죠.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마음이 불편하고 짜증 나도, 피곤하고 하기 싫어도 스스로 멱살 잡고 해내고 마는 성실함으로 열정이 표출되는 것입니다. 저에겐 확신이 있습니다. 루틴하게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잘할 수 있게 된다는 믿음입니다. 그러고 보니 감독님은 떠오르는 메시지를 호소력 있게 전달하는 것으로 확신을 표현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마치 사람마다 재능이 다른 것처럼 열정이라는 녀석도 각자의 방식으로 표출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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