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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이제 이미지를 만들고, 글을 쓰고, 개인 브랜딩의 형식까지 빠르게 대체한다. 하지만 AI가 끝내 넘지 못하는 영역이 있다. 공간을 이해하는 태도다. 배무삼 명장의 작업을 보면 그 차이가 분명해진다. 그의 작업은 빠르지 않고, 효율적이지도 않다. 대신 시간과 반복, 그리고 몸의 기억이 쌓여 있다. AI는 공간을 설계할 수 있다. 하지만 공간을 겪어온 사람의 리듬까지 학습할 수는 없다. 공간에 대한 이해는 지식이 아니라 경험이고, 결과가 아니라 태도다. AI 시대일수록 형식은 더 쉽게 복제되지만, 태도는 더 분명해진다. 그래서 공간을 다루는 일은 여전히 인간의 영역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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