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 디바이시스(Analog Devices, ADI)는 2025년 11월 26일부터 28일까지 파시피코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마이크로웨이브 전시회 2025'에 참가하여 자사의 RF 솔루션을 소개했다. 아이다스(Idax)와의 공동 전시 코너에서는 아이다스의 28GHz 어레이 안테나 'Dragonfly'를 사용하여, 6G 도입이 기대되는 기술인 'ISAC(Integrated Sensing and Communication, 무선과 센싱의 융합)'의 데모를 선보였다. 두 대의 Dragonfly를 대면 배치하여 통신과 동시에 중간에 놓인 캔을 센싱하는 시연을 실시했다. Dragonfly에는 ADI의 저전력 빔포밍 칩 'ADMV48281'이 사용된다. 아이다스의 담당자는 "ISAC을 통해 맥박이나 호흡으로 인한 복부 움직임을 모니터링하는 연구도 진행 중이다. 이는 6G 기술에 기반한 것이므로 상용화는 아직 멀었지만,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주는 기술"이라고 말했다.
또한, 에스타카야 전자공업과의 공동 전시 코너에서는 개발 중인 76G/79GHz 카스케이드 레이더 모듈 'Atlas 7xHR'의 프로토타입을 전시했다. ADI의 모노리식 마이크로파 IC(MMIC) 'ADAR6901' 두 개를 연결하여 더 높은 레이더 성능을 구현한 제품으로, 먼 거리의 대상물 감시와 비접촉 진동 측정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전망이다.
개발 중인 Bluetooth Low Energy(BLE) 대응 무선 마이크로컨트롤러 'MAX32655'도 전시했다. Arm 'Cortex-M4F' 코어의 CPU와 Bluetooth 5.2 대응 통신 회로를 통합한 SoC(System on Chip)로, 저전력 소비가 특징이다. 전파법 인증을 이미 획득했으며, 이 모듈을 통합하면 쉽게 디바이스의 BLE 대응이 가능하다. ADI 담당자는 "ADI의 초저전력 마이크로컨트롤러를 확산시키기 위해 최근 이슈인 BLE 대응 모듈을 구축했다. 모듈은 물론, 마이크로컨트롤러나 칩 단독으로도 제공 가능하므로, BLE를 기점으로 ADI의 마이크로컨트롤러를 널리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