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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퍼즐과 같습니다. 지금 겪고 있는 이 경험이 내 인생에 어떤 의미가 있을까 싶을 때가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봐야 알 수 있는 일이지만, 결과적으로 모든 일은 서로 연결되어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오늘 경험하고 있는 보잘것없이 작은 일이 나중에 얼마나 큰 일에 영향을 미칠지 모릅니다. 그러니 작다고 무시하지 말고 오늘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아르바이트든 1년 계약직 업무든, 회사에서 하는 일이 단순 반복적이라면 거기서 만들 수 있는 최고의 성과를 얻어보세요. 남들이 일하는 방식 말고 자신만의 독특한 방법으로 재미있게 일해보세요. 그 경험을 통해 차원이 다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람들은 세상에서 인정받지 못하면 자신의 경험을 '물경력'이라고 표현합니다. 물처럼 흐리멍텅하다는 뜻이죠. 그건 세상 이치를 몰라서 하는 오해입니다. 세상에 그냥 일어나는 일은 없습니다. 우리가 먼 훗날 하게 될 일을 준비하는 과정인 것이죠. 저는 운명을 믿는 사람이 아닙니다. 정해진 운명이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운명이 존재했다면 사람에게 자유의지가 주어졌을 리 없습니다. 내 마음대로 생각하고 행동하여 오늘과 내일을 다르게 살 수 있는데, 정해진 운명이 있을 리 없습니다. 오히려 정반대입니다. 오늘을 열심히 잘 살아야 하는 이유는 하루가 쌓여서 만드는 결과가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오늘 하루 특별한 일이 생기지 않는다고 해서 오늘 한 일이 별 볼 일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맞지 않습니다. 변화와 결과는 하루아침에 일어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여러 날이 쌓여서 생깁니다. 그러니까 오늘 별 볼 일 없는 작은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 하루를 여러 날 쌓아서 크게 만들면 됩니다. 장담컨대 작은 일을 몇 날 몇 일 하게 되면 훗날 큰 변화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렇게 느끼지 못하는 이유는 변화를 체감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앞서도 이야기했지만, 극적인 변화나 사건은 인생에 몇 번 일어나지 않습니다. 공부 안 했는데 시험 성적을 잘 받거나 복권을 샀는데 5만 원에 당첨되는 일은 평생 손에 꼽을 만큼 드뭅니다. 인생을 우연에 맡기시겠습니까? 눈사람을 만들려면 손으로 뭉쳐 작은 덩어리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마라톤을 하려면 시작점에서 한 걸음 떼야 경주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인생도, 직업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부터 대단한 사람은 없습니다. 대단해지기 위해 작은 일부터 과정을 경험했을 것입니다. 퍼즐을 보면 선명하게 어떤 내용인지 알 수 있는 그림이 담긴 조각이 있습니다. 반면 어떤 조각은 당최 무슨 내용인지 알 수 없는 흰 여백 같은 그림도 있습니다. 그런데 퍼즐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선명한 그림이 담긴 조각도 필요하지만, 흰 여백 같은 조각도 있어야 합니다. 퍼즐 한 판이 완성되는 것 또한 인생과 닮아있습니다. 학교에서 기초 교육을 받고, 성인이 되어 전문적인 훈련을 통해 지식과 기술을 배워 일을 합니다. 그리고 훗날엔 그 조각들이 모여 어떤 다른 일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때가 되면 깨닫게 되겠지만, 미리 힌트를 드리자면 지금은 퍼즐 한 조각을 만들고 있는 중이니까 서두를 필요도, 남의 퍼즐과 비교하며 우쭐댈 것도 기죽을 필요도 없습니다. 각자에게 필요한 경험을 하고 있을 테니 나중에 두고 봅시다. 얼마나 개성 있는 퍼즐 한 판이 완성될지 기대하는 마음으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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