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일본 대형 은행들, 12월부터 10년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
일본의 대형 은행 5곳, 삼菱UFJ은행 등은 12월부터 10년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인상한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는 10년물 국채 수익률(장기 금리)의 상승을 반영한 것이다. 삼菱UFJ은행은 변동형 기준금리는 유지했으나, 최우대 금리를 인상했다.
12월의 10년 고정형 최우대 금리는 삼菱UFJ은행이 0.09% 인상된 2.26%, 三井住友은행은 0.15% 인상된 2.35%, みずほ은행은 0.2% 인상된 2.3%, 三井住友信託은행은 0.26% 인상된 2.655%, りそな은행은 0.18% 인상된 2.665%로 조정된다. 대형 5개 은행의 평균 금리는 0.176% 인상된 2.446%로,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다.
주택 구매자의 약 80%가 선택하는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는 5개 은행 모두 유지했다. 삼菱UFJ은행은 최우대 금리를 0.075% 인상하여 0.67%로 조정했다. 변동형 최우대 금리 인상은 4월 이후 처음이다.
삼菱UFJ은행은 2024년 10월에 기준금리를 인상했지만, 우대폭을 확대하여 신규 고객의 최우대 금리는 유지했다. 향후 일본은행(日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상승하는 조달 비용에 맞춰 금리 수준을 설정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