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제목: AI 아바타가 접객하는 새로운 복합 매장, 일본 야마나시 중앙은행과 VF 고후가 공동 개업
야마나시 중앙은행은 21일, 고후시에서 J2 축구팀 반포레 고후(VF 고후)와 공동으로 새로운 형태의 복합 매장을 개업했다. 이 매장은 AI 아바타가 고객을 맞이하는 은행 창구와 VF의 카페 바 및 굿즈 스토어를 1층에 병설하여 운영한다. 이 매장을 지역 커뮤니티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고 은행의 신규 고객 확보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새로운 매장 'withKOFU'는 JR 고후역에서 도보 4분 거리에 위치한 구 고후역 앞 지점을 개조한 것이다. 정보 시스템 회사 인텍(富山市)과 협력하여, 미국 회사의 3차원 영상 장치 'Luma'를 매장 내에 설치했다. AI 기술을 활용하여 VF의 선수인 산페이 카즈시(三平和司)를 실물 크기로 구현해 방문객들이 가상 대화와 기념 촬영 등을 체험할 수 있다.
21일 열린 개업식에서 후루야 요시아키(古屋賀章) 은행장은 "은행 매장의 틀을 넘어 매력적이고 다기능적인 공간으로 만들어 지역 커뮤니티의 장소로 활용하고 싶다"고 밝혔다. 카페 바 이용객 등 다양한 층과의 접점을 통해 은행의 새로운 고객 확보도 기대하고 있다. 2층은 다목적 공간으로, 금융 세미나나 요가 클래스 등의 이벤트를 개최하여 교류를 촉진한다.
은행 창구는 네트 전용 지점 '인터넷 후지산 지점'의 고후역 앞 출장소로 위치하며, 은행 최초의 캐시리스 매장이다. AI 아바타를 통한 상품 설명 및 리모트 상담이 가능하며, 현금은 매장 내 ATM에서만 취급한다.
카페 바와 스토어는 VF 운영 회사인 반포레 야마나시 스포츠 클럽(甲府市)이 운영한다. VF뿐만 아니라 대전 팀의 서포터와의 교류 장소로도 활용하여 많은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장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사쿠마 사토루(佐久間悟) 사장은 "선수 기자 회견도 진행하고 싶다"고 말했다.
영업 시간은 오전 11시(ATM은 오전 8시 30분)부터 시작하며, 은행 창구는 오후 5시, 스토어는 오후 9시, 카페 바는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정기 휴일은 원칙적으로 화요일이며, 은행 창구는 주말 및 공휴일에 휴무한다.
구 고후역 앞 지점은 기존의 영업점이었으나, 방문객 감소로 인해 1월에 약 700미터 떨어진 본점 영업부로 이전했다. 역 앞 대로변에 위치해 있어 다른 업종과 연계하여 많은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매장으로 발전시켜 중심가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