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시노 은행, 2025년 4~9월기 결산 발표: 순이익 15% 증가**
무사시노 은행이 7일 발표한 2025년 4~9월기 결산에서 연결 순이익이 15% 증가한 81억 엔을 기록하며, 이 기간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이는 엔화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단독 자금 이익이 9% 증가한 253억 엔에 이른 것이 주요 원인이다. 이에 따라, 2026년 3월기의 연결 순이익 전망도 초기 예상보다 7% 증가한 150억 엔으로 상향 조정되었다.
은행은 주주 환원을 강화하기 위해 연간 배당금을 초기 발표에서 20엔을 추가해 160엔으로 설정했다. 본업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핵심 업무 순이익(투자 신탁 해약 손익 제외)은 28% 증가한 108억 엔으로 나타났다. 이는 효율화 등을 위한 설비 투자 수요가 견조하며, 기업의 사업 승계 니즈를 반영한 컨설팅형 영업에 주력한 결과이다. 9월 말 대출금 잔고는 3.4% 증가한 4조 1880억 엔에 달했다.
장호리 카즈마사(長堀和正) 은행장은 "공격적인 주주 환원 정책"을 강조하며, 기존 30% 수준이던 배당 성향 목표를 40%까지 높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은행 최초로 주식 분할(효력 발생일 2026년 4월 1일)을 실시할 예정이다. 그는 "투자 단위를 낮춰 더 많은 투자자와의 접점을 만들고, 은행의 팬을 늘려 성장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장호리 은행장은 2026년도부터 시작되는 새로운 중기 경영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현재 중기 계획(2023~2025년)에서는 순이익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 목표를 4.5% 이상으로 설정했으나, 2026년 3월기에는 5%를 초과할 전망이다. "투자자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수익 수준으로 ROE 8%를 목표로 삼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