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2025년 가을 훈장 수여자 명단을 3일 발표했다. 이번 최고위 훈장인 기리타이쇼(桐花大綬章)는 전 참의원 의장 오츠지 히데히사(尾辻秀久, 85)와 전 대법원장 토쿠라 사부로(戸倉三郎, 71)에게 수여된다.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을 역임한 전 재무성 사무차관 무토 토시로(武藤敏郎, 82)에게는 즈이호타이쇼(瑞宝大綬章), 작가 츠무라 세츠코(津村節子, 본명 요시무라 세츠코, 97)에게는 교쿠지츠츄주쇼(旭日中綬章)가 수여된다. 훈장 수여자는 총 3963명으로, 기리타이쇼 2명, 교쿠지츠쇼 935명, 즈이호쇼 3026명이 포함된다. 이 중 여성은 427명(10.8%)이며, 민간인은 1910명(48.2%)이다. 교쿠지츠타이쇼(旭日大綬章)는 전 구마모토현 지사 가마시마 이쿠오(蒲島郁夫, 78),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남편이자 전 중의원 의원 야마모토 타쿠(山本拓, 본명 다카이치 타쿠, 73), 전 총무상 다케나카 헤이조(竹中平蔵, 74), 전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 사장 및 전 NHK 회장 마에다 아키노부(前田晃伸, 80) 등 6명에게 수여된다. 학술 연구 분야에서는 도쿄대 명예교수 요시카와 히로시(吉川洋, 74)가 즈이호주코쇼(瑞宝重光章)를 받으며, 예술 문화 분야에서는 만화가 나가이 고(永井豪, 본명 나가이 키요시, 80)와 "드래곤 퀘스트"로 유명한 게임 디자이너 호리이 유지(堀井雄二, 71)가 교쿠지츠소주쇼(旭日小綬章)를 받는다. 산업 진흥 분야에서는 전 야쿠르트 본사 사장 네기시 다카나리(根岸孝成, 76)가 교쿠지츠츄주쇼를, 의료·복지 분야에서는 시마네현 의사회 회장 모리모토 노리히코(森本紀彦, 79)가 교쿠지츠소주쇼에 선정되었다. "눈에 잘 띄지 않는 분야"에서는 철도 업무에 약 38년간 종사한 모리야 츠요시(守谷毅, 65)가 즈이호소코쇼(瑞宝双光章)에 선정되었다. 별도로 외국인 훈장은 53개국 및 지역의 104명에게 수여되며, 이 중 여성은 33명이다. 유럽연합(EU) 외교·안보 상임대표를 역임한 조셉 보렐(ジョセップ・ボレル, 78)에게는 교쿠지츠타이쇼가 수여되고, 아일랜드에 코이즈미 야쿠모 기념 정원을 창설한 아그네스 에일워드(アグネス・エイルワード, 79)에게는 교쿠지츠소코쇼가 수여된다. 대수장(大綬章)은 천황이, 중광장(重光章)은 총리가 11일에 황궁에서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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