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SoftBank)이 레지(계산대) 업무 경험이 있는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어폰을 착용한 채로 고객을 응대한 점원의 74.6%가 스트레스를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폰 착용에 대해 "들리면 문제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46.7%였으며, "벗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53.3%로 과반수를 차지했다.
소프트뱅크는 9월 9일, 이 문제에 초점을 맞춘 웹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편의점 계산대에서의 오해를 코미디 터치로 그리며, "계산대에서는, 제대로 이야기하자"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편의점, 카페, 패스트푸드점에서 레지 업무 경험이 있는 사람들 중 이어폰을 착용한 고객을 응대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28.0%였다. 특히 10대에서는 47.4%, 20대에서는 41.0%로 젊은 세대일수록 흔한 경험이 되고 있다.
이어폰을 착용한 고객을 응대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280명에게 "스트레스를 느꼈는지"를 물었을 때, "매우 느낀다"가 30.0%, "다소 느낀다"가 44.6%로, 총 74.6%가 스트레스를 느꼈다. 자유 응답에서는 "질문에 반응이 없어서 큰 소리로 말했더니 오히려 불평을 들었다"거나 "포인트 카드를 물어도 반응이 없어 구매 후 제시해서 후처리가 불가능하다고 하자 불만을 들었다"는 의견도 있었다.
소프트뱅크는 "9"의 모양이 이어폰을 착용한 귀처럼 보인다는 발상에서 9월 9일, 이어폰 문제를 알리는 웹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편의점 점원 역할을 맡은 사야(Saya) 씨가 이어폰을 착용한 고객에게 "봉투 필요하세요?"라고 물어도 반응이 없는 일상의 오해를 코미디 터치로 묘사했다.
소프트뱅크는 "중요한 것은 이어폰을 벗는 것 자체가 아니라, 잠시라도 눈앞의 상대에게 집중하는 것"이라며, "작은 배려로 서로 기분 좋게 소통할 수 있는 순간이 늘어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