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산간 및 재해 지역 위한 휴대용 물 필터링 장치 개발
산간 및 재해 지역의 생활용수를 해결하기 위한 휴대용 물 필터링 장치가 개발되었다. 야마나시 대학의 니시다 츠구 교수 등이 설립한 일반사단법인 '작은 물' (코후시)은 22일 이 장치를 발표했다. 이 장치는 전용 캐리 케이스로 쉽게 운반할 수 있으며 유지보수도 용이하다. 특히, 산간 지역 등 기존 수도 시설의 유지 부담을 줄이려는 지자체에 판매할 계획이다.
이 물 필터링 장치는 무게가 17kg이며, 하루에 5~10톤의 물을 처리할 수 있다. 2인 가족 기준으로 10~20세대의 생활용수(음용수 제외)를 공급할 수 있다. 한 대당 가격은 180만 엔(세금 별도)이며, 월 5만 엔의 정액 과금 서비스로도 제공된다.
이 장치는 미쓰비시 케미컬 아쿠아 솔루션즈 (도쿄)의 제품을 개량하여 휴대 가능하도록 소형화했다. 필터는 대량 생산된 제품을 사용하며, 연간 1~2회 교체가 필요하다. 니시다 교수는 "산간부의 전통적인 필터링 장치보다 유지보수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니시다 교수는 2024년 노토반도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이시카와현 와지마시와 스즈시의 3곳에서 물 필터링 장치의 실증 연구를 진행 중이다. 피해 지역뿐만 아니라 과소 지역의 물 인프라 유지 비용 절감에 대한 요구도 증가하고 있어, 사단법인을 설립해 사회적 구현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의 수원 탐색, 취수 장치, 배수 처리 장치 등을 포함한 분산형 수도 문제 해결 사업을 계획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