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앤 워치츠키, TTAM 리서치 인스티튜트 통해 23앤드미(23andMe) 재탈환
23앤드미(23andMe)의 공동 창립자이자 전 CEO였던 앤 워치츠키(Anne Wojcicki)가 자신이 설립한 비영리단체 TTAM 리서치 인스티튜트(TTAM Research Institute)를 통해 유전자 검사 회사 23앤드미를 다시 통제하게 되었다고 금요일 발표했다. TTAM은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Regeneron Pharmaceuticals)를 제치고 3억 500만 달러에 23앤드미의 주요 자산을 인수하며, 여기에는 개인 게놈 서비스와 연구 서비스 사업뿐만 아니라 원격 의료 자회사 레모네이드 헬스(Lemonaid Health)도 포함된다.
이 인수는 23앤드미가 올해 3월 파산보호 신청을 했을 때 CEO 자리에서 물러났던 워치츠키에게 큰 승리를 안겨주었다. 지난달 리제네론은 파산 경매에서 승리하며 2억 5,600만 달러에 23앤드미의 대부분 자산을 인수할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워치츠키는 TTAM을 통해 별도의 3억 500만 달러 입찰을 제출하며 경매를 재개했다. TTAM은 23앤드미의 이름 첫 글자를 따온 약자라고 월스트리트 저널(The Wall Street Journal)은 전했다.
워치츠키는 "TTAM 리서치 인스티튜트가 23앤드미의 목표를 이어받아 사람들이 인간 게놈을 접근하고 이해하며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23앤드미는 가정용 DNA 검사 키트를 통해 고객에게 가족 역사와 유전 정보를 제공하면서 인기를 얻었다. 이 회사는 2021년 특수 목적 인수 회사와의 합병을 통해 상장되었고, 전성기 때에는 약 60억 달러의 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상장 후 지속적인 수익 창출과 연구 및 치료 사업을 확립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2023년 해커가 약 700만 명의 고객 정보를 유출하면서 개인정보 문제에 시달렸다.
TTAM의 인수는 미주리 동부 지구의 미국 파산 법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