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 일본 무선은 "와이어리스 재팬×와이어리스 테크놀로지 파크 2025" (2025년 5월 28~30일, 도쿄 빅사이트)에서 IoT를 위한 LPWA(Low Power Wide Area-network) 규격인 Wi-SUN FAN 1.1에 준거한 무선 모듈을 전시했다. 이는 세계 최초로 Wi-SUN FAN 1.1 인증을 획득한 모듈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Wi-SUN FAN 1.1은 920MHz 대역을 사용하며, FSK 변조로 최대 300k비트/초(bps), OFDM으로 최대 1.2Mbps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실현하는 무선 통신 규격이다. 통신 거리는 25km로, 멀티홉을 통해 광역을 커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2016년에 버전 1.0이 제정되었으며, 현재는 버전 1.1이 최신이다. Wi-SUN FAN 1.1의 인증은 2025년부터 시작되었으며, 장문 일본 무선과 교토대학, 닛신 시스템즈가 공동 개발한 Wi-SUN FAN 탑재 무선 모듈이 세계 최초로 인증 시험에 합격했다.
장문 일본 무선에 따르면, Wi-SUN FAN 1.1의 애플리케이션으로 스마트 미터와 가스 미터, 가로수 제어나 교통 감시 등 스마트 시티 시스템이 기대되고 있다. 1.2Mbps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어 이미지 전송도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검침 대신 스마트 미터의 이미지를 전송하는 등의 용도가 가능하며, 멀티홉으로 광역을 커버할 수 있는 이점을 살려 공장에서 온도 관리나 기기 관리(장치의 이미지를 전송하는 등)와 같은 애플리케이션도 예상하고 있다. 넓은 공장에서는 Wi-Fi로는 통신 거리가 부족할 수 있어, Wi-SUN FAN과 같은 무선 통신 규격이 적합할 것"이라고 회사는 말했다.
장문 일본 무선은 Wi-SUN FAN 대응 모듈을 탑재한 게이트웨이의 설계와 판매도 다루고 있다. 요청이 있으면 모듈 단독으로도 제공 가능하다고 한다. 장문 일본 무선은 Wi-SUN FAN에 대해 "920MHz 대역의 취급이 나라나 지역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보급 정도를 파악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적어도 국내에서는 Wi-SUN FAN 1.1 인증을 획득하는 무선 기기/모듈이 앞으로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