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루카리(Mercari)에서의 가격 논란, 법정 다툼으로 이어져**
한 여성 사용자가 중고거래 앱 메루카리에서 고가의 상품 재판매를 중단시키려는 시도가 법적 분쟁으로 확대되었습니다. 이 여성은 적정한 판매 가격을 실현하기 위해 행동했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그녀의 행위를 비판했습니다.
2021년 6월, 야마나시현의 한 여성은 인터넷 사이트에서 구입한 귀걸이를 메루카리에 판매 등록했습니다. 자동 검색 기능을 통해 다른 계정이 같은 귀걸이를 더 높은 가격에 판매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고가 재판매에 대한 의심을 품었습니다.
그녀는 출품자의 입수 경로를 조사하여, 다른 중고거래 사이트에서의 재판매임을 확신했습니다. 같은 방식으로 판매하고 있었지만, 높은 가격 설정을 통해 수익을 올리려는 출품자의 태도를 용납할 수 없었고, 조용히 가격 경쟁을 시작했습니다.
여성은 출품자의 상품 사진과 설명을 사용해 더 낮은 가격으로 상품을 등록하여, 출품자가 가격을 내리도록 유도했습니다. 그러나 출품자가 이를 규약 위반으로 지적하자, 그녀는 출품자의 닉네임 뒤에 "악질 재판매 박멸"이라는 문구를 덧붙이며, 댓글로 출품자를 비난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여성의 계정이 정지되었고, 출품자는 명예훼손과 프라이버시 침해를 주장하며 약 460만 엔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법원은 여성의 행위가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판결하고, 약 66만 엔의 배상금을 명령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양측 모두 정신적으로 큰 압박을 받았으며, 여성은 자신의 행동이 시장의 적정화를 위한 것이었음을 주장했지만, 결과적으로 그녀에게는 무거운 대가가 따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