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보상 관리 클라우드 시스템을 제공하는 Nstock(에누스톡, 도쿄·중앙)이 모회사인 인사노무 소프트웨어 SmartHR(스마트HR, 도쿄·미나토)로부터 독립했다. 최근 실시한 자사 주식의 세컨더리(2차 유통) 거래를 통해 스마트HR의 지분율이 15% 이하로 낮아졌다. 에누스톡은 경영의 기동성을 높이고 금융 사업의 출범에 주력할 예정이다. 에누스톡은 벤처 캐피털(VC) 등을 대상으로 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와 세컨더리 거래를 조합하여 총 18억 엔의 자본 거래를 실시했다. 세부 내역은 비공개지만, 세컨더리 거래가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 증자로 새롭게 조달한 자금은 사업 확장과 인재 채용에 사용될 예정이다. 에누스톡은 스마트HR 창업자 미야타 쇼지(宮田昇始) 씨가 2022년에 설립했다. 설립 초기에는 스마트HR이 전액 출자한 자회사였으나, 2024년 처음으로 VC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며 지분율이 약 60%로 낮아졌다. 이번 세컨더리 거래와 증자에서는 VC인 WiL과 코랄 캐피탈 외에도 에누스톡의 직원 약 40명 등이 주식을 취득했다. 이 결과, 스마트HR의 지분율은 15% 이하로 낮아졌으며, 지분법 적용 회사에서 제외되었다. 미야타 씨는 3월 하순에 스마트HR의 이사직에서도 임기 만료로 퇴임했다. 독립의 배경에는 스마트HR이 주력하는 인사 영역과의 관련성 저하가 있다. 에누스톡은 주식 보상 관리 클라우드 시스템 외에, 미상장 주식의 세컨더리 거래를 중개하는 사내 거래소를 2025년 중에 설립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금융 상품 거래업의 취득을 준비하고 있다. 신규 주식 공개(IPO)를 서두르지 않고 사업을 확장하는 스타트업이 증가함에 따라 이러한 거래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미야타 씨는 "스톡옵션 관련 법 개정이나 규제 완화 등이 예상보다 빠르게 금융 분야에서 사업 준비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스마트HR은 사업 채산성을 중시하는 경영을 진행하고 있으며, 자회사로 운영하는 것보다 "독립하는 것이 사업 투자에 더 용이하다"고 강조했다.
콘텐츠를 더 읽고 싶다면?
원티드에 가입해 주세요.
로그인 후 모든 글을 볼 수 있습니다.
댓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