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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는 어디에 있는가? 최근 회사에서 "리더의 돕는 법" 이라는 책으로 북스터디를 진행했다. 이 책은 나에게 거울 같은 역할을 해주었다. 스스로를 조금 더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렌즈를 제공해준 책이었다. 우리는 모두 삶이라는 여정을 살아가며 방향을 고민한다. 그래서 지도와 나침반이 필요하다고 느낀다.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떻게 가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도구들이다. 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지금, 내가 어디에 있는지를 아는 것이다. 이 말은 소설 "어린 왕자"의 저자, 생텍쥐페리의 실제 경험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그는 1935년, 파리에서 베트남(당시 사이공)을 향해 비행 중 리비아 사막에 추락했다. 구조되기까지 그는 3~4일 동안 물 한 모금 없이 사막을 헤매며 생사의 기로에 놓였다. 다행히 베두인 유목민에게 발견되어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그는 나중에 이런 말을 남겼다. “우리가 어디 있는지를 모르면, 지도와 나침반은 아무 소용이 없다.” 목적지가 아무리 명확해도, 현재 위치를 모르면 길을 찾을 수 없다는 뜻이다.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은 단지 방향이 아니다. 먼저 나 자신이 지금 어디에 서 있는지를 직시하는 용기, 그곳에서부터 출발하겠다는 태도다. 지금의 나를 아는 것이, 진짜 변화의 시작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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