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민한 사람은 직장 생활을 잘 하기 어렵다는 연구를 어디선가 본 적이 있다. 나는 겉으로는 그렇지 않아 보일 수도 있지만 사실은 상당히 예민한 편이다. 그래서 상대방의 미묘한 표정이나 반응을 보고도 상대방의 생각을 떠올려 본다거나, 말 한마디 단어 하나에도 한참을 곱씹어 보기도 한다. 하지만 그렇게 예민하게 느끼는 것을 모두 표현하거나 뭔가 행동을 취하려고 하면, 나 스스로도 상당히 피곤하고 중요한 일에 집중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많은 부분을 의식적으로 무시하고 가는 경우가 많다. 예민하기 때문에 거기에서 오는 스트레스는 고스란히 내가 감당해야 하는 것이기도 하다. 직장 생활을 오래 해왔지만 그것은 여전히 익숙해지지 않고 오히려 예민한 감각은 어떤 면에서는 더 발달이 되었다. 그래서 예민함을 잘 활용하고 부정적으로 쓰이지 않게 하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예민함은 내가 하는 일에 잘 쓰였을때 장점이 될 수도 있다. 이런 장단점을 알고 조절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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