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과 조직문화의 방향
(부제 : 리더와 HR, 그리고 구성원이 가져야 할 방향성)
내일은 유데미에서 웨비나를 합니다. 주제는 '요즘 시대, 리더십과 조직문화' 라는 관점이죠. 이와 관련해서 작년부터 제 생각을 많이 공유하고 있었는데요. 작년 내용에 조금 더한 관점을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정답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생각해 볼만한 방향성을 공유해 드릴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 키워드 1
‘조직 관리’에서 ‘개인 관리’로의 변화.
모든 기업에 동일한 관점이 적용되지는 않겠지만, 조직의 성과를 중요시 하는 리더십과 문화에서 구성원 개개인의 성장에 관심을 갖는 리더십과 문화로의 변화가 가장 변화의 중심이 될 겁니다.
그런데 누군가는 이런 변화를 개인의 이익을 위해서만 사용하기도 하더라고요. 저는 그 또한 본인의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리더와 조직은 개인의 성장을 조직의 성공과 연결시키는 사람을 중요하게 여길 수 밖에는 없죠.
개인의 성장이 조직의 성공보다 중요하다는 말은 아닙니다. 리더와 조직은 성공만큼 구성원의 성장에 관심 가져야 하고, 구성원은 자신의 성장과 커리어가 조직의 성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생각하고, 실행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 키워드 2
‘리더십’에서 ‘팀 문화’로
리더십과 문화의 가장 큰 차이는 '리더만 할 수 있나? 구성원들이 함께 할 수 있나?' 입니다. 즉, 리더가 혼자서 지시하고 설명하는 리더십에서
팀원들이 스스로 생각하며 문제를 찾고, 대안을 토론, 실행하는 문화가 필요한 것이죠.
이를 위해 우리가 일을 하는 이유, 즉 공동의 목표와 목적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목표와 목적이 조직 목표가 되어야 하죠. 공동의 성공을 위해 생각하고 행동하는 팀 문화를 중요하게 여기는 문화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이때 필요한 것은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는 것, 서로에게 호기심을 갖는 것, 같은 목표를 합의하는 것 그리고 일하는 방식에서 해야 하는 행동과 하지 말아야 하는 행동을 구분하고 모두가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필요하죠.
# 키워드 3
‘개인 학습’에서 ‘팀 학습’으로
리더십의 시대에는 리더만 성장시키면 조직의 성공이 따라왔습니다. 지식과 경험이 확장된 리더들이 이전과는 다른 전략과 방향성을 제시해 줬거든요. 그리고 실행을 할 수 있는 수준으로 구성원들을 직무와 직책 단위의
개인 역량 향상 학습을 진행했었습니다. 구성원들의 역할은 리더의 지시와 방향성을 수행할 수 있는 수준의 스킬을 배우는 것이죠.
하지만 지금은 달라졌습니다. 같은 주제를 함께 팀으로 학습하고, 일하는 방식에 변화를 시작하는 팀 학습이 조금씩 확산되어 가고 있더라고요. 이유는 '리더가 모든 것을 알고 지시하는 시대'가 아니라, '구성원 모두가 문제를 함께 찾고 토론하고 대안을 찾아가는 일하는 방식'으로 변화했기 때문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지식과 변화의 속도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빨리 바뀌고 있는 시대가 되면서, S급 A급 인재라 하더라도 모든 것을 알 수 없는 다양성의 시대가 되어 버린 것이죠. 이제는 탁월한 개인이 아닌, 동료와 팀에 영향을 주는 사람들이 S급, A급 인재로 평가받는 시대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똑똑한 사람보다 현명하고 인격적으로 성숙한 사람이 중요하게 대접받는 시대가 되어가고 있는 거죠.
# 키워드 4
‘평생 직장’에서 ‘평생 직업’으로
예전에는 회사의 이름이 내 명함이었습니다. '어떤 회사 다니세요?' 라는 질문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시대죠. 지금도 내가 다니고 있는 회사의 이름으로 자신을 동일시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죠. 그분들을 볼 때마다 안타까움과 함께 미래 모습이 그려지기도 합니다.
나를 지켜주는 것이 안전한 직장이 아닌, 회사 내부외 외부에서 나의 역량과 실력, 그리고 내 이름 석자의 브랜딩임을 인지해야 합니다. 내가 어떤 회사를 다녔는가? 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내가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사람인지? 내가 동료에게 어떤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사람인지를 스스로 증명해야 하는 시대이죠.
간단합니다. 명함에서 회사 이름을 지우고, 내 이름으로 승부를 볼 수 있어야 살아남을 수 있는 시대입니다. 내 이름으로 승부를 본다는 말은, 내가 가진 지식 / 경험 / 역량 / 스킬 / 네트워크로 회사와 동료, 고객이 나를 찾아올 수 있도록 만들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이 4가지 키워드가 제가 생각하는 현재와 미래의 방향성입니다. 물론 AI가 또 다시 판을 뒤흔들겠지만, 이 4가지를 위해 조직과 개인, 리더와 구성원을 각각 바라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전에 아무리 탁월한 성과를 내고 성공을 거뒀다 하더라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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