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공동 CEO 한종희(63) 씨가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삼성전자가 화요일 발표했다. 그는 삼성의 디지털 가전 부문과 모바일 및 가전을 포함한 디바이스 경험 부문을 이끌고 있었다. 한 씨는 1988년 삼성에 입사하여 여러 직급을 거쳐 2011년 회사의 영상 디스플레이 부문 제품 연구개발 팀장을 맡았다. 2022년에는 CEO로 임명되었다고 회사 웹사이트는 전했다. 삼성은 성명에서 한 씨가 삼성의 TV 사업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데 기여했으며, 도전적인 사업 환경 속에서도 회사의 성장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이 어려운 시기에 그의 가족과 사랑하는 이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라고 삼성은 밝혔다. 한 씨는 삼성 이사회 4명의 집행 이사 중 한 명으로, 불과 일주일 전 수원에서 열린 연례 주주총회를 주재하며 회사의 저조한 주식 성과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회사는 지난해 11월 공동 CEO로 임명된 전영현 씨가 단독 CEO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삼성은 지난해 반도체 분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메모리 및 파운드리 칩 부문 리더십을 변경하며 전 씨를 공동 CEO 겸 메모리 칩 부문 수장으로 임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