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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용과공감1] 나의 무례코드는? 지드래곤의 예능 컴백 프로그램인 '굿데이'가 시작되었어요! "Power"라는 신곡과 24년 마마 무대에서 빅뱅과 함께 함 공연이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는데요. 저는 이 프로그램에서 기안84, 코드쿤스트, 지디의 대화가 흥미로와서 공유하려고 해요. 아직 DEI (Diversit 다양성, Equity 평등, Inclusion 포용)는 초개인화 되는 조직문화에서 개인의 다양성을 관리하는 차원이 강조되고 있는데요, 이 부분을 다루는 것은 리더들에게는 여전히 쉽지 않아 보입니다. '굿데이'에서는 코드쿤스트가 기안84를 지디에게 소개하며 차를 마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기안84는 순수한 그 만의 방식으로 평소 동경하던 지디에게 여러 질문을 합니다. 그 과정에서 팬심과 약간 서툰 그의 방식이 드러나게 되는데요 그러자 두 사람을 잘 알고 있기도 하고 깔끔한 매너남인 코드쿤스트가 이렇게 기안84에게 말해줍니다 "아, 형, 뭘 그렇게 해부를 해!" "형, 왜 이렇게 무례해!" 이 장면은 우리에게 좋아하고 호기심이 있다고 해서 상대와 대화 할 때 어떤 말을 하고 하지 말아야 할 지에 대한 말센스에 대해 알려줍니다. 한국은 전통적으로 고맥락 사회입니다. 고맥락사회는 공동체와 집단이 공유하는 암묵적인 문화와 가치가 있고 그것을 존중합니다. 하지만 최근 우리 사회는 점차 저맥락사회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일본과 필리핀도 우리 나라처럼 고맥락 사회였다가 사회가 발전하고 변화함에 따라 지금은 저맥락사회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저맥락사회는 통합적 맥락적 대화보다는 분석적, 섬세한 대화를 더 선호하며 집단의 가치보다는 개인의 가치가 존중되는 문화입니다. 이에 따라 최근의 조직문화에서는 '비폭력 대화'적인 대화가 직장에서의 '말센스'로 권장되기도 합니다. 비폭력대화의 가장 큰 특징은 어떤 '판단'이나 '평가'를 하지 않는 중립적 대화를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볼께요. - 우리 팀장은 나를 싫어해, 미팅 때 내 의견은 한번도 묻지를 않거든 위의 문장에서 사실은 팀장이 나에게 의견을 묻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 문장에서 사실은 무엇일까요? 정말 의견을 한번도 묻지 않았을까요? 그것으로 나를 싫어한다는 생각은 누구의 감정일까요? 이렇게 어떤 상황에 대한 나만의 판단과 생각을 계속 주장한다든지 궁금하다고 해서 상대방의 마음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질문을 던진다면 "무례"하다고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혹시 나는 어떤 상황에서 "무례"를 경험하나요? 혹시 이런 "무례"를 어떻게 다루고 있나요? 조직문화의 학자인 에드거 샤인은 그의 책 'Humble Inquiry'를 통해 같은 직장, 공동체에서 서로에게 할 수 있는 질문을 어떻게 겸손하게 할 수 있을지 제시합니다. 이 책은 한글로는 '리더의 질문'으로 번역 출판되었습니다. 에드거 샤인은 조직문화의 아버지라고도 불리웁니다. 이 책에서는 어떤 사실을 너무 구체적으로 직접적으로 얘기하는 것이 과연 좋은가? 에 대해서도 언급합니다. -이 봐요, 그 버섯에는 독이 있어요. 먹으면 죽을 수도 있다구요. -이봐요, 지금 어떤 것을 보고 계세요? 어떤 말이 더 존중받고 배려한다고 느낄까요? 리더의 다양성 관리는 구성원들에 대한 개인적 배려 외에도 함께 하는 삶에서의 어찌보면 당연한 "존중"에 대해 얘기하고 있습니다. 다음에는 우리가 인식하는 "무례"와 "공감의 범위"에 대해서도 얘기나눠 보기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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