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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팀장님에게 하는 제안 (부제 : 정의를 함께 내려보세요) 신임 리더분들의 학습에 집중하는 요즘이네요. 처음 리더가 되면 많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내가 잘할 수 있나? 나를 좋아할까? 내 의사결정을 나는 믿을 수 있나? 등등 정말 다양하죠. 일부는 시간이 해결해 주기도 하지만, 일부는 계획적으로 만들어 가야 하기도 합니다. 신임 리더를 위한 책은 2026년에 출간할 계획입니다. 가이드 북 처럼 만들어 보려고 하거든요. 그때 더 많은 이야기를 해드릴 수 있을 것 같네요. "신임 팀장에게 한가지만 해야 한다고 하면 어떤 제안을 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제가 받은 질문입니다. 정말 다양한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딱 한가지? 만 이야기 해야 한다면 '팀원들과의 정의하는 워크샵' 을 말하고 싶습니다. '성장의 기회가 없어서 퇴사하려고 합니다.' 라고 말하는 직원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내가 생각하는 성장과 그가 생각하는 성장이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나는 생산성과 영향력을 끌어 올리는 것을 성장이라 여기지만, 그는 승진 또는 보상을 성장이라 여기거든요. 반대의 경우도 있죠. 이렇듯 우리는 같은 단어를 사용하면서도 다른 생각을 하게 됩니다. 서로가 사용하는 단어에 정의가 다르기 때문이죠. 연인, 가족과는 '사랑'이라는 단어에 대한 정의가 다르고, 조직에서는 '평가' '피드백' 에 대한 정의가 다릅니다. 친구들과는 '친하다' 의 정의가 다르고, 동료들과의 관계에서는 '열정적이다' '회사'의 정의가 다르죠. 각자의 지식, 경험, 환경 그리고 성격에 따라 다를 수 밖에 없으니까요. 이때 필요한 것이 우리가 사용하는 단어의 정의에 대해서 토론하는 것입니다. 특히, 신임 팀장이 부임한 팀이라면 아래 3가지 단어에 대한 정의를 함께 이야기하고 토론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1 결과 결과는 목표 대비 어떤 결과값을 만들어 냈는가?를 평가하는 것입니다. 내가 해야 할 일을 어디까지 책임지고 완성했는지를 보는 시간이죠. 그래서 결과는 등급으로 측정이 가능합니다. 100%, 120%, 70%로 말이죠. 이때 핵심은 결과가 아닌 목표 즉 기대입니다. 내 결과를 바꾸는 것은 어렵습니다. 내 결과가 10이라면 내 목표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밖에 없죠. 10이라는 목표에서 결과가 10이라면 100%가 되지만, 20이라는 목표에서 결과가 10이라면 50% 밖에 안되니까요. 2 성과 결과와 달리, 성과는 조직에 기여함을 의미합니다. 결과가 나에게 주어진 목표를 얼마나 달성했는가?를 보는 것이라면 성과는 내 결과가 조직에 어떤 기여와 영향을 주었는지를 보는 시간인 것이죠. 그래서 결과와 평가에 차이가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결과는 나의 목표를 중심으로 보지만, 성과는 조직을 중심으로 내 결과를 보는 것 이거든요. 3 역량 역량은 고성과자의 행동 특징을 말합니다. 영업부와 인사팀의 고성과자들의 행동이 다를 수 밖에 없는 이유는 고성과, 즉 조직의 목표와 기여하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또 우리 회사 영업부와 다른 회사 영업부의 고성과자의 역량이 다른 이유이기도 하죠. 우리 회사는 아웃바운딩에 집중하지만, 다른 회사는 인바운딩, 아웃바운딩 또는 마케팅 까지 영업부에서 하기도 하거든요. 또 정부를 상대로 영업을 하는 조직과 b to b, b to c, 온라인 / 오프라인 등등 다양한 산업과 채널에 따라 필요로 하는 역량은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이때 핵심은 '우리 팀의 특징을 구성원들과 함께 찾고, 그것을 정리하는 것'이 첫번째 입니다. 이를 역량 모델링이라고 하죠. 이후 각각의 구성원들이 자신이 잘하는 역량과 개발해야 하는 역량을 구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결론] 신임 팀장이 우리 부서에 왔다는 말은,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일을 하고 성과와 역량을 바라본다는 의미입니다. 개개인의 목표가 달라질 수 밖에 없고, 일하는 방식과 조직에 기여하는 행동과 결과가 이전과는 다르게 적용될 수 밖에는 없죠. 그래서 신임 팀장이 조직에 부임했을 때 '신임 팀장 교육'만으로 조직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것은 어렵습니다. '팀원들과 함께 팀 단위의 지식과 경험을 결합하고, 새로운 목표와 일하는 방식을 찾는 시간'을 만들어야 하죠. 그중 첫번째는 바로 '우리가 사용하는 단어를 함께 정의하는 것' 입니다. #팀워크샵 #팀빌딩 #신임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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