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ECHANGE, 전기차 충전 사업 분할 및 중부전력그룹과 합작 회사 설립
ENECHANGE(에네체인지)가 24일, 자사의 주력인 전기자동차(EV) 충전 사업을 분리한다고 발표했다. 중부전력그룹의 자회사인 중부전력미라이즈(나고야시)와 합작 회사를 설립하며, 중부전력미라이즈가 51%, 에네체인지가 49%의 지분을 각각 투자한다. 2024년 회계 처리 문제를 겪은 해당 사업을 분리하고 중부전력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신뢰 회복에 나선다. 양사는 24일 계약을 체결했다.
에네체인지는 먼저 자회사를 신설하여 사업을 분할한 뒤, 이를 합작 회사에 이전하는 방식을 취한다. 중부전력미라이즈는 3월 10일 약 3억 600만 엔을 투자하여 주식 인수 및 증자를 실시한다. 신설 회사의 본사는 도쿄도 중앙구에 위치하며, 'EV 충전 에네체인지' 서비스를 주력 사업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에네체인지는 EV 충전 사업에서 국내 대기업으로, 2024년 3월 해당 사업의 회계 처리 문제가 발생하여 당시 CEO의 사임과 일시적인 부채 초과 등 경영 혼란을 겪었다. 2024년 11월 발표한 1~9월기 연결 결산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40억 엔, 최종 손익이 24억 엔의 적자를 기록했다. 재무 기반 개선과 EV 충전 사업의 성장을 목표로 사업 분할과 중부전력미라이즈와의 협력을 결정했다.
중부전력그룹의 자금력과 고객 기반을 활용하여 충전기 설치 대수를 늘리는 등 사업 재건과 신뢰 회복을 도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