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라이브로 펼쳐지는 공연 예술가의 디지털 시대 고민
"20,000개의 좋아요를 받으면 놀라운 일을 하겠다." 이것은 디지털 시대의 엔터테이너로서의 삶에 대한 고민을 담은 틱톡 기반의 작품 'Famehungry'에서 공연 예술가 루이즈 오윈(Louise Orwin)이 관객들에게 약속한 말이다. 이 공연은 라이브 관객 앞에서 펼쳐지는 동시에 틱톡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스트리밍된다. 수요일 공연에서 오윈은 틱톡 라이브에서 본 영감을 받아 카메라 앞에서 음식을 먹고, 런닝머신을 달리고, 스탠리 텀블러(Stanley Tumbler)에서 음료를 마시며 틱톡 댄스를 추는 등의 임무를 수행하면서 자신의 공연 예술 경력에 대해 설명했다. 'Famehungry'는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의 성공을 거쳐 2월 8일까지 소호 플레이하우스(SoHo Playhouse)에서 공연되고 있으나, 미국에서 틱톡이 잠시 금지되면서 이번 주말에 공연이 얼마나 많은 관객에게 전달될지는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오윈은 "공연의 실제적인 위험성은 크지 않지만, 금지령 주변의 정치적 위험성도 작품에 있어 정말 흥미롭다"며 "이상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