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데이터 활용으로 새로운 전략 모색하는 福岡放送, TV업계의 변화 주도
데이터 활용이 각 산업에 파고들면서 TV업계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福岡放送(福岡市)은 약 2년 전 데이터 활용을 위한 부서를 신설하고, '시청률에만 의존하지 않는' 새로운 데이터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松浦博人 編成局 리치 전략부 부부장은 이러한 변화를 이끄는 주역 중 한 명이다.
2022년에 설립된 리치 전략부는 인터넷과 SNS의 등장으로 TV 시청자가 줄어드는 시대에 지역 방송국의 영향력을 어떻게 확대할지 고민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松浦 부부장은 TV업계가 다른 산업에 비해 데이터 활용에 뒤처져 있다고 지적하며, 시청률이라는 한 가지 큰 데이터에만 의존해왔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제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좋은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강조한다.
福岡放送은 '시청 데이터' 수집에 착수했다. 이는 인터넷에 연결된 TV의 시청 정보로, 시청 중인 TV의 대수와 시청 지역 등을 포함한다. 또한, SNS의 효과 측정에도 주력하고 있으며, YouTube, Instagram, TikTok 등의 데이터를 하나의 대시보드에 통합하여 분석하고 있다.
BI 도구 'Domo'를 활용한 데이터 방송의 효과 측정도 진행 중이다. 이전에는 외부 조사 회사에 의뢰했던 d버튼의 효과 측정을 내부에서 시청 데이터와 결합하여 직접 시각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프로그램 내 캠페인의 효과를 측정하고 기획에 반영하고 있다.
또한, 매년 방송되는 '全国高等学校サッカー選手権大会'(겨울 고교 축구)의 경우, YouTube를 통한 전 경기 생중계를 시작하고, 모든 선수의 데이터를 웹사이트에 게시하여 관리하고 있다.
松浦 부부장은 데이터 기반 구축에 힘쓰고 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한다. 데이터 대시보드를 만들어도 이를 사내에 확산시키는 데 어려움이 있으며, 각자의 신념을 가진 크리에이터들에게 데이터 활용의 필요성을 설득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리치 전략부가 각 프로그램과 부서를 연결하는 중간 역할을 하며, 지역 방송국의 데이터 활용 사례를 선도하고자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