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 할아버지는 존재하는가? 해마다 반복되는 논쟁에 대해서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이제는 구글링하면 산타 할아버지에 대한 역사적 기원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분은 실존하는 인물입니다. 그럼 매년 어떤 예산으로 전 세계 착한 아이들에게 선물을 줄 수 있는 걸까요? 이것은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미스터리입니다.
산타, 선물, 착한, 어린이 키워드 중에서 가장 논란의 여지가 되는 부분은 단연 어린이를 선정하는 나이일 것입니다. 초등학교 5학년이나 6학년이다. 2차 성징이 늦게 나타날 수도 있으니 사춘기 전 중학교 2학년까지라고 보는 견해도 존재합니다. 여러 집단에서 만난 다양한 사람들과 산타 할아버지가 언제까지 선물을 줬었는지 대화를 나누어보면 최대 고등학교를 다닐 때까지였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안타깝게도 10세 이전 빠르게 산타 할아버지의 부재와 선물을 받지 못했다고 이야기하는 사연도 이야기 들을 수 있었습니다.
산타 할아버지는 왜 아이들이 밤에 잠을 자는 동안에 활동하는 것인가? 로켓 배송, 새벽 배송처럼 도로에 정체가 없고 주차가 용이하여 사람들이 잠을 자는 시간에 활동하는 것인가? 루돌프 썰매는 하늘을 나는 기능을 갖고 있을 테니 자동차 전용 도로를 이용할 일도, 주차장 시스템을 이용할 일도 없을 것입니다. 다만, 산타 할아버지가 낮에 활동하면 사람들이 산타 할아버지와 루돌프를 구경하느라 아무 일도 하지 않을 것이므로 사람들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 가장 고요한 시간에 활동하는 것이라 추측합니다.
산타 할아버지는 지금도 매년 착한 아이들을 위하여 선물을 주고 계십니다. 저는 이것을 믿습니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뿐 그분은 할 일을 멈추지 않으십니다. 선물이 현물이 아니라고 해서 그분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증거가 되지 않습니다. 선물은 엄마와 아빠가 준비하는 거라고 믿는 것은 잘못된 믿음입니다. 그건 산타 할아버지를 대신하여 주는 선물이 아니라 부모님이 자녀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준비하는 선물이 맞습니다. 산타 할아버지는 그가 준비한 선물을 주십니다. 그 선물이 무엇인지 발견하게 되는 우리 아이들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우리는 살면서 우리가 바라는 것을 얻을 때 선물 또는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원하는 대학에 입학하고 원하는 기업에 취업하고 원하는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통장에 잔고가 두둑하면 행복한 삶이라고 착각합니다. 막상 원하는 대학에 입학하고 원하는 기업에 취업하고 원하는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잔고가 두둑한 통장을 바라보면 행복은 잠시 머물다가 사라지고 이내 다른 고민이나 욕심이 생깁니다. 또 다른 소망이 채워지면 아마도 더 행복해질 것 같고, 그것이 매년 바라는 선물이 됩니다.
산타 할아버지가 착한 어린이에게만 선물을 주는 이유가 알고 싶나요? 산타 할아버지는 주고 싶은 선물을 준비합니다. 착한 어린이에게 꼭 필요한 선물을 주는 것입니다. 그 선물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받았는데 못 받았다고 착각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어린아이의 마음은 잃고 산타 할아버지의 선물을 기대하지 않습니다. 자기 마음대로 믿지 않고 기대하지 않으니 선물 공급이 중단된 것입니다. 어린이가 아니라서 선물을 주지 않는 것이 아니라 어린아이의 마음으로 기대하지 않으니 주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가 거절한 것이지 어른이 되어서 선물을 주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은 주변 사람들에게 작은 선물을 나누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꼭 돈을 들여서 주는 선물이 아니더라도 말과 행동으로 얼마든지 선물을 줄 수 있습니다. 가족과 친구, 이웃에서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하루가 되길 진심으로 응원해요. 메리 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