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하는 조직에서는 성장 경험을 얻을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조직은 성장 근육을 키울 수 있다. 첫직장인 네이버에서는 회사가 너무 빨리 성장해서 저절로 얻은 것이 많았다면, 두번째 회사인 MS는 7년간 회사가 정체를 겪었기 때문에 저절로 얻는 것은 거의 없었다.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는지 치열하게 고민하고 전략을 세우고 간절히 실행해야 했다. 공부를 정말 잘 하는 학생들은 틀린 문제를 발견하면 기뻐한다고 한다. 틀린 문제는 곧 내가 더 잘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롤드컵을 7년만에 우승한 페이커는 그동안의 실패를 성장 기회로 삼았기 때문에 전성기에 이를 수 있었다고 한다. 어려울 때 오히려 배울 수 있어서 좋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면 어떤 환경에서도 스스로 결과를 만드는 근육이 생길 것이다. 창업을 하던 때의 마음도 그랬던 것 같다. 큰 조직에서 저절로 잘 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역량으로 증명해보이고 싶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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