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 브리핑, 강연, 면접, 발표를 앞두고 있다면 이걸 꼭 기억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이끌어내는 기획자 김민균입니다.
얼마 전, 맥비님이 연 컨퍼런스에서 마인드맵을 활용하는 발표를 맡은 바 있습니다. 그 때 느낀 경험이 브리핑, 강연, 발표를 앞두고 있는 분들께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오늘 친한 지인과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글로 원하는 바를 전달하고, 소통하는 것은 자신이 있다는 지인.
그런데, 말로 할 때마다 두서없이 말한다고 두려워하십니다. 무엇보다, 내가 원하는 말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다고 생각해서 아쉬움도 강하게 갖고 있었습니다.
그 분에게 제가 드린 이야기는 아래와 같았습니다.
"강연이나 발표를 잘 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에 대해 저는 이렇게 생각했었습니다. 문장을 짧게 구성하느냐, 길게 구성하느냐의 차이. 특히 한번에 하나 씩 순서대로 제공하느냐, 입을 연 김에 한 번에 다 담으려 하느냐. 거기서 사람들의 집중력이 달라졌습니다.
한 문장 내에 다른 문장이 추가되면서 내용은 많아지고 사람들은 따라갈 수 없었습니다."
그 말을 들은 지인이 바로 메모를 시작했습니다.
글로 쓸 때 우리는 시각이 적극적으로 활용됩니다.
머리 속 생각이 글로 작성되고, 눈에 보이기 시작합니다.
자연히 내 글에 아쉬움이 바로 보이고 교정할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글로는 내가 원하는 바를 전달하거나, 일목요연한 정리도 가능해집니다.
그런데 말은 어떨까요.
내 머리 속에 있는 것을 말하면서,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청각 뿐입니다.
그런데, 많은 청중 앞에 있다면? 반응을 직접 확인할 수 없는 영상 촬영 중이라면? 나를 평가하는 사람들 앞이라면?
그 긴장감에 내 귀에 들어오는 말들은 사라지게 됩니다.
그리고 더 많은 이야기를 해야한다는 생각이.
더 좋은 말들을 해줘야한다는 생각이 자꾸 피어오르게 됩니다.
하고 싶은 말이 많고, 생각하는 것도 많은데 이것을 입밖으로 내기 시작하니 멈출 수가 없는 것입니다.
글처럼 정리할 수 있는 게 아니라, 계속 새로운 말이 더해집니다.
그래서 한마디를 말할 때 짧게 전달한다는 것에 집중해야 합니다.
한 번에 하나의 내용만 전달한다 생각하고 대응하면, 그 말에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한 번에 하나의 내용을 전달하고 이것이 순서대로 이어지기에 따라오기도 쉽습니다. 자연히, 말을 잠깐 쉬더라도 그 다음 말이 있을 것을 알게 됩니다.
그렇게 한 번에 하나만 이야기하는 습관을 만드신다면, 이후에는 긴 문장을 만들었을 때에도 좋은 전달력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내가 할 말을 잘 정리하여 전달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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