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마케터에게 '미니 CEO'의 마음가짐이 필요할까?]
흔히 마케터는 회사에서 가장 큰 예산을 다루고, 고객과의 접점을 책임지며 성과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역할입니다. 마케팅 전략을 단순히 실행하는 것을 넘어, 회사의 방향과 자원 활용을 책임지는 ‘미니 CEO’ 같은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책임감 있고 주도적인 태도로 일하다 보면, 자연스레 회사 선택에도 신중해지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내가 진심으로 공감하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회사여야만 이런 마음가짐을 온전히 다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케터로서 회사 선택에 신중한 이유를, CEO 같은 마음가짐이 필요한 순간들을 중심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자원 배분과 ROI 최적화를 위해 신중해지기 때문
마케터는 회사의 예산을 활용해 고객에게 가치를 전달합니다. 광고, 캠페인, 홍보 등 자원을 어디에 투입할지 결정할 때마다, 저는 그 자원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사용될지 고민하게 됩니다. 예산을 전략적으로 배분해 투자 대비 수익(ROI)을 극대화하려면 회사와 목표를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낍니다.
회사의 비전과 가치에 공감하지 않는다면, 자원을 최적화하고 책임감 있게 사용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마케터로서 회사의 자원을 진정성 있게 활용하려면, 내가 가치를 느낄 수 있는 브랜드와 함께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2. 고객의 목소리를 진심으로 담기 위해
마케터는 시장과 고객의 요구를 깊이 이해하고, 이를 회사의 전략에 반영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고객이 원하는 것, 혹은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를 파악하는 일에는 CEO처럼 고객 중심의 통찰이 필요합니다. 이런 통찰은 회사의 가치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공감할 때 비로소 진정성 있게 담길 수 있죠.
그래서 저는 회사의 가치와 목표에 진심으로 공감할 수 있어야 고객과 회사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회사의 비전에 공감하지 않는다면 고객과의 신뢰를 쌓는 데도 한계가 생깁니다. 그렇기에 회사를 선택할 때, 고객에게 어떤 가치를 전달할 것인가를 스스로 질문하고 공감할 수 있을 때 더 확신을 갖게 됩니다.
3. 성과에 대한 책임감이 커지기 때문
마케팅 활동은 회사 매출에 직접적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성과에 대한 책임감이 큽니다. 저는 매출 목표, 전환율, 광고 효율 등 다양한 지표를 관리하며, 성과에 따라 전략을 조정해야 할 때가 많습니다. 성과가 좋으면 큰 보람을 느끼지만, 실패하면 회사의 자원과 시간이 손실된다는 책임감도 크게 느낍니다.
그래서 저는 책임을 다할 준비가 되어 있는 회사를 선택하고자 합니다. 마케터로서 이 회사의 목표와 가치를 공유하는 팀과 함께할 때 성과에 대한 책임도 온전히 다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회사를 선택할 때 신뢰와 책임감을 나눌 수 있는지를 고민하게 됩니다.
4. 협업과 조율의 중심이 되기 위해
마케터는 여러 부서와 협력해야 하는 업무 특성상 회사 내 조율의 중심에 있습니다. 제품, 영업, 디자인, 고객 서비스 등 다양한 팀과 협력하며 마케팅 활동이 회사 전체 목표와 일관성을 유지하도록 조율해야 하죠. CEO처럼 팀 간 목표를 같은 방향으로 정렬시키기 위해, 회사와 목표를 공유하는 일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런 이유로, 마케팅 활동이 팀과 같은 목표를 바라보며 진행될 수 있는 회사인지 고민하게 됩니다. 마케터가 회사와의 목표를 공유할 때, 여러 팀이 신뢰를 가지고 함께 움직이며 큰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결론: 공감과 자부심, 그리고 미니 CEO의 마음가짐
이처럼 마케터로서 저는 ‘미니 CEO’라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일하려 합니다. 회사의 예산을 책임지고, 고객을 이해하며 성과에 대한 책임을 다하는 것은 마케터에게 CEO와 같은 주도적인 태도를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마음가짐은 내가 진심으로 공감할 수 있는 회사일 때 비로소 발휘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회사 선택에 있어서는 내가 이 회사와 함께 진심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신중히 고민하게 됩니다. 공감과 자부심이 있을 때, 마케터로서 진정한 ‘미니 CEO’의 마음가짐을 다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