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3개월 만에 헬스 다시 시작해본 후기] 첫 회사를 다니던 즈음, 틈만 나면 간식을 먹고 살던 대로 살다 보니 인생 처음으로 100kg을 찍어 버렸다. 이러다간 20대 창창한 나이에 40대 아저씨 몸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급하게 PT를 등록했었다. 군대 시절에 책을 보며 간간이 헬스를 해와서인지 운동법을 금방 습득할 수 있었고, 효과적인 운동 자세를 익히고 나서는 혼자서도 헬스장 다니면서 천천히 몸을 단련시킬 수 있었다. 그렇게 1주일에 4~6번 정도 헬스를 하며 몸을 키웠지만, 최근 취업준비와 회사 적응에 시간을 써야 한다는 생각에 잠깐 헬스를 그만 뒀다. 확실히 운동을 그만 두니 마음은 편했다. 저녁에 최소 1, 2시간을 헬스장 다니다 푹 쉬니 약간은 마음의 여유가 생겼다. 어느 정도 적응하다 근손실 오기 전에 헬스 다시 시작하면 되겠거니 하며 일단 현생 살기에만 집증했다. 그러나 2달이 넘어가던 시점, 사실 헬스는 다시 시작해도 여유는 있었지만 휴식에 몸이 익숙해졌는지 헬스장으로 발을 떼기가 힘들어졌다. 괜히 집에 늦게 들어가면서 헬스장을 안 갈 이유를 만들면서 어쩔 수 없지 하면 그저 쉬었다. 3달이 될 때 즈음에 어머니의 이제 헬스장 안 다녀도 되겠다는 비평에 오늘 오랜만에 다시 운동을 시작했다. 예전만큼 무게치기는 힘들었고, 이걸 다시 규칙적으로 할 생각에 헬스가 마냥 즐겁기만 하진 않았다. 그래도 오랜만에 다시 근육에 자극이 느껴지니 싫지많은 않았다. 예전처럼 시간 넉넉하게 헬스하긴 힘들겠지만 오늘을 기점으루 다시 헬스를 천천히 시작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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